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황) 성빈이가 정말 잘 해줬죠."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만나 12일 경기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이렇게 언급했다.
롯데는 12일 LG와 맞대결에서 16-5로 크게 이겼다. 타선에선 리드오프로 나온 황성빈이 4안타 5타점로 맹활약하며 소속팀 대승에 견인차 노릇을 톡톡히 했다.
김 감독은 "(이번 3연전 기간 동안) 지명타자쪽에 변화를 주려고 한다"며 황성빈과 손성빈(포수) 이름을 꼽았다. 그는 "두 선수 모두 최근 계속 선발로 뛰었다. 선수들 중 아마 피로도가 가장 높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체력 안배가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한 셈.
황성빈과 손성빈 모두 팀이 치른 최근 10경기에서 계속 선발 라인업에 들었다. 김 감독은 "황성빈을 지명타자로 돌릴 경우 외야는 전준우가 좌익수, 장두성이 중견수, 빅터 레이예스가 우익수를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3일 경기에선 황성빈은 지명타자로 나오진 않았다. 이날 1군 콜업된 베테랑 전준우가 지명타자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황성빈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중견수 겸 1번 타순에 자리했다.

손성빈은 이날 포수 마스크를 쓰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전준우와 함께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유강남이 포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들었다. 황성빈이 만약 지명타자로 나온다면 이번 주말 3연전 마지막 날인 14일 경기가 유력하다.
롯데는 13일 경기에서 3-5로 져 전날 대승을 거둔 상승세와 분위기를 이어가진 못했다. 황성빈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4안타를 몰아치며 3할을 돌파했던 타율은 하루만에 다시 0.299(157타수 47안타)로 떨어졌다. 유강남도 이날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그래도 롯데에겐 희소식이 있었다. 전준우가 4회초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쳐 1군 복귀전 안타를 신고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