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가나 정부가 캐나다의 토마스 파티(비야레알) 입국 거부에 항의했다.
파티는 가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한다.
가나는 오는 18일 오전 8시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L조 1라운드 파나마와의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하지만 파티는 파나마와의 첫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성범죄에 연루된 것이 문제였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전 아스널 선수이자 현재 비야레알 소속의 파티는 2020년에서 2022년 사이 네 명의 여성에 의해 제기된 7건의 강간 혐의와 1건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한 후 내년에 재판받을 예정이다"고 했다.
파티는 캐나다 정부로부터 비자 발급을 거부당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있는 가나의 훈련 캠프에 남게 됐다.
FIFA는 "비자 심사를 포함한 개최국의 이민 절차에 관여하지 않는다"며 "비자를 발급받고 입국이 허가되는지 여부는 최종적으로 개최국 정부가 결정한다"고 밝혔다.
캐나다 정부의 지침에는 "범죄를 저질렀거나 범죄 전과가 있는 경우 캐나다 입국이 허용되지 않을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파티는 계속해서 성범죄 무죄를 주장 중이다. 또한 범죄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은 경험이 없다.
가나 정부는 파티의 비자 발급 거부에 불쾌함을 드러냈다. 가나 정부는 "가나공화국 정부는 캐나다의 고압적이고 극도로 불공평한 결정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이민법을 집행하는 캐나다의 주권을 존중하지만, 사법적 판단이 내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입증되지 않은 혐의에 의존하는 것은 공정성과 비례성의 원칙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다"고 전했다.
캐나다 이민난민시민부(IRCC)는 영국 'BBC'를 통해 "캐나다는 2026 FIFA 월드컵의 개최국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캐나다인의 안전과 보안을 유지하면서 성공적인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캐나다는 주요 행사를 개최한다고 해서 캐나다의 이민법이 바뀌지 않는다는 태도를 일관되게 유지해 왔다. 캐나다에 입국하려는 모든 사람은 가능한 사실과 적용되는 법률을 바탕으로, 개별적으로 평가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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