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168.2km. 제이콥 미시오로스키(밀워키 브루어스)가 메이저리그 역사를 바꿨다.
미시오로스키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서 9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데뷔 첫 완봉승을 챙겼다. 타선이 홈런 포함 8안타에 6점을 가져왔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1회초였다. 선두타자로 나선 필라델피아 카일 슈와버를 상대로 던진 5구가 무려 104.5마일(약 168.2km)이 나왔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선발투수 던진 가장 빠른 공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 역시 공식 SNS를 통해 "미시오로스키의 104.5마일 패스트볼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선발투수가 던진 가장 빠른 공"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미시오로스키는 트레이 터너를 103.5마일(약 167km), 브라이스 하퍼를 104.1마일(약 167.5km) 강속구를 앞세워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깔끔한 1회를 만들었다. 이전 메이저리그 역사상 선발투수가 던진 가장 빠른 공을 가진 선수로 이름을 올린 선수도 미시오로스키, 5월 2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103.4마일(약 166km)을 기록한 바 있다.
참고로 선발, 불펜 통틀어 가장 빠른 공을 던진 투수는 당시 신시내티 레즈로 활약했던 아롤디스 채프먼. 2010년에 105.8마일(약 170.3km)을 기록한 바 있다.

미시오로스키는 2022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63번으로 밀워키 지명을 받았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고,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11이닝 연속 무피안타 기록을 썼다. 데뷔 5경기 만에 올스타에 선발되는 꿈도 이뤘다. 단 5경기 뛰고 올스타 선발, 역대 통틀어 가장 적은 경기를 뛰고 올스타전에 뛴 선수였다. 15경기 5승 3패 평균자책 4.36으로 데뷔 시즌을 마쳤다.
올 시즌에는 그를 뛰어넘었다. 14경기에 나와 8승 2패 평균자책 1.34를 기록 중이다. 탈삼진은 무려 131개. 평균자책-탈삼진 1위, 다승 2위에 자리하고 있다.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는 "미시오로스키는 2026년 압도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현재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에서도 강력한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필라델피아 크리스토퍼 산체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등이 경쟁자로 거론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밀워키가 장기 연장 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경우, 미시오로스키는 2031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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