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24' 한화 마무리 무려 997일 만에 3연투, 김경문 고민 많았다 "조금 지친 것 같다, 월요일까지 쉰다" [MD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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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투수 이민우./한화 이글스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와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고척 이정원 기자] "조금 지친 것 같다."

김경문 감독이 지휘하는 한화 이글스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8차전을 치른다. 한화는 32승 29패 1무를 기록하며 4위에 자리하고 있다. 5위 KIA 타이거즈와 게임차는 없고, 승률 0.001 차이다.

한화는 전날 3-4로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 9회말 시작 전까지 3-1로 앞서 있었으나, 믿었던 마무리 이민우가 블론세이브를 무너진 것. ⅔이닝 3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6월 10일과 11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에 이어 3연투, 이민우가 3연투를 한 건 2023년 9월 17일~19일 이후 처음이다.

선발로 나선 윌켈 에르난데스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세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지만, 4월 25일 대전 NC 다이노스전 이후 49일째 승리가 없다.

경기 전 김경문 감독은 "승과 패가 분명한 프로야구에서 에르난데스에게도, 팀 역시도 아쉬운 마무리였다. 어제는 상대가 잘했다고 생각하고, 오늘 경기 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1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한화 선발투수 에르난데스가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5월 12경기 2패 4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 2.25로 활약하던 이민우가 6월 6경기 1패 1홀드 평균자책 7.71이다. 3연투 여파도 물론 무시할 수 없다.

김경문 감독은 "조금 지친 것 같다. 그냥 불펜으로 나서는 것과 마무리로 나서는 건 쓰는 에너지가 다르다"라며 "연투라서 고민을 하기도 했는데, 오늘부터 월요일까지 쉬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라고 위로했다.

주말 경기를 책임질 마무리에 대해서는 김경문 감독은 "일단은 선발 투수가 5회까지 던지길 바라고, 그리고 그다음에 안 쓴 투수들을 준비시키며 경기를 풀어갈 생각"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한화는 이진영(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김태연(1루수)-허인서(포수)-이도윤(2루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나선다. 이원석 대신 이진영이 나서는 게 말고는 선발 라인업에 큰 변화가 없다.

2026년 6월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한화 선발투수 박준영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한화의 선발 투수는 박준영(68번). 올 시즌 6경기 2승 1패 1홀드 평균자책 4.58을 기록 중이다. 선발로는 네 번째 등판, 키움전 등판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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