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현 맞아? 살 쫙 빼고 새 출발…1이닝 KK 무실점, 퓨처스 ERA 5.27이 중요한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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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한화 김서현이 9회초 2사 만루서 이혜승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정녕 김서현(22, 한화 이글스)이 맞나.

김서현이 살을 쫙 뺀 모습으로 나타나 눈길을 모았다. tvN 스포츠는 12일 고양국가대표훈련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고양 히어로즈전을 중계방송했다. 중계방송 화면에 나온 김서현의 얼굴은 상당히 작아져 있었다.

1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한화 김서현이 9회초 2사 만루서 이혜승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이미 김서현이 2군에서 독하게 훈련하며 살을 빼고 있다는 얘기가 들렸다. 실제로 중계 화면을 통해 보니 제대로 마음을 먹은 듯하다. 사실 작년 후반기부터 부진이 장기화된 원인 하나로 체중 증가로 인한 투구 밸런스 균열을 지적하는 시선이 있었다.

김서현이 실제 얼마나 살을 뺀 지 알 수 없지만, 살을 뺀 덕분인지 가볍게 투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단, 투구 자세가 크게 달라진 느낌은 없었다. 이미 1군에서 박승민 투수코치의 투구 자세 수정을 정중하게 고사하고 2군 조정에 들어간 상태다.

김서현은 이날 12-2로 크게 앞선 9회말 마무리투수로 등판, 염승원을 2루 땅볼, 주성원을 삼진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후 원성준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이주형을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코어가 벌어져서 세이브 상황과 거리는 멀었다. 그래도 지난 10일 고양 히어로즈전 1.2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부진한 것을 만회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성적은 11경기서 1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5.27.

김서현은 5월 중순 시즌 두 번째 2군행 통보를 받은 뒤 훈련과 퓨처스리그 실전 등판을 반복하고 있다. 두 번째 2군행 이후 벌써 9경기나 나갔다. 3경기서 실점했고, 나머지 6경기서는 실점하지 않았다. 타자들의 대체적 수준이 1군과 차이가 있기 때문에 퓨처스리그 성적에 큰 의미는 없다.

더구나 김서현은 퓨처스리그에서 성적이 중요한 게 아니라 1군 복귀를 위한 준비의 성격이 강하다. 김경문 감독이 언제 김서현을 1군에 부를지 알 수 없지만, 김서현은 일단 2군에서 확실하게 미래를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한화 이글스 김서현이 12일 고양야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전에 등판했다. 살을 쫙 뺀 모습이다/tvN스포츠 중계화면 캡쳐

현재 한화 불펜은 김서현 없이 완전히 새롭게 구축된 상태다. 이민우가 약간의 기복이 있지만, 전체적인 짜임새는 시즌 초반보다 좋다. 한화로선 김서현의 컨디션과 무관하게 김서현을 급하게 1군에 부를 필요는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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