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류한준 기자] '마황'이 펼펄 날았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황성빈과 선발 등판한 엘빈 로드리게스의 호투를 앞세워 선두 LG 트윈스의 시즌 40승 선착을 막아섰다.
롯데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주말 원정 3연전 첫날 맞대결에서 4안타 5타점을 쓸어담은 황성빈을 비롯해 2홈런 포함 장단 17안타를 합작한 타선과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엘빈 로드리게스를 앞세워 16-5로 크게 이겼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24승 1무 37패가 됐다.
LG는 1위를 지켰지만 3연승 상승에가 꺾였다. 39승 24패가 됐고 시즌 40승 고지 등극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롯데는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리드오프로 나온 황성빈이 안타로 출루한 뒤 고승민 타석 때 2루 도루(시즌)에 성공했다.
그는 고승민이 2루 땅볼을 친 사이 3루로 진루했고 후속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우익수쪽으로 뜬공을 보내자 태그업 플레이로 홈을 밟았다.
레이예스는 희생플라이로 타점 하나를 보탰다. 롯데는 추가점이 이른 시간 나왔다.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온 전민재가 LG 선발투수 앤더스 톨허스트가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시즌 6호)가 됐다. 롯데는 6회초 빅이닝을 만들었다.

2사 만루에서 손성빈과 장두성이 톨허스트를 상대로 연속 안타를 쳐 4-0으로 달아났다.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황성빈이 해결사 노릇을 제대로 했다. 그는 톨허스트가 던진 6구째 배트를 돌렸고 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3타점 적시 2루타가 됐다.
LG도 추격했다. 6회말 1사 만루에서 오지환의 유격수 앞 땅볼에 3루 주자 홍창기가 홈을 밟아 한 점을 만회했다. 로드리게스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인 7회말 홍창기의 적시타, 박해민의 1루 땅볼, 오스틴 딘의 적시타를 묶어 4-7로 따라붙었다.
롯데는 8회초 다시 한 번 빅이닝을 만들며 LG 추격 흐름에 찬물을 부었다. 해당 이닝 타자 일순하며 9점을 내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장두성, 레이예스, 나승엽이 적시타를 쳐 LG 마운드를 흔들었다.
황성빈도 다시 한 번 2타점 2루타를 치며 4안타 경기를 완성했고 개인 한 경기 최다인 5타점을 기록했다. 손호영은 팀 승리에 축포나 마찬가지인 3점 홈런(시즌 4호)을 쏘아 올렸다. LG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천성호의 적시타로 한 점을 냈지만 승부에 영향은 없었다.
로드리게스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4승째(5패)를 올렸다. 톨허스트는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4패째(7승)를 당했다. 롯데는 황성빈 외에 레이예스가 3안타 2타점, 나승엽과 손성빈은 각각 2안타 1타점로 제몫을 했다.

LG 타선에선 테이블 세터로 나온 홍창기와 박해민이 각각 3안타 1타점과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편 LG 송찬의는 수비 중 오른쪽 햄스트링쪽 부위에 불편함을 느껴 5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롯데는 이날 올 시즌 개막 후 한 경기 최다 팀 득점을 경신했다. 종전은 5월 1일 SSG 랜더스전과 같은달 13일 열린 NC전에서 올린 10점이다. 또한 올 시즌 한 경기 팀 최다 안타도 갈아치웠다. 종전 최다는 5월 6일 KT 위즈를 상대로 기록한 16안타였다.
또한 이날 잠실구장은 만원 관중(2만3750명)이 찾았다. 올 시즌 개막 기준 179번째이자 LG 홈 경기 기준으로 27번째 매진 경기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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