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복합재난 꼼짝마'···의성군, 첨단 '스마트 방재 지도' 만든다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의성군이 정부가 추진하는 정밀 디지털 공간정보 조성 사업에 참여하며 국비 1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의성군은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의 '2027년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공모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종합 3위라는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결과다.

이번 사업은 재난 상황에 과학적으로 대처하고 민간 분야의 공간 데이터 활용을 돕고자 축척 1000분의 1 수준의 정밀한 디지털 지도를 제작하는 프로젝트다. 

의성군은 내년 6월부터 약 7개월간 총 20억원(지방비 포함)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관내 50㎢ 지역을 대상으로 고해상도 전자지도와 입체적인 3차원 공간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기후변화로 다양해진 자연재해에 맞서 방재 시스템을 대폭 고도화한다. 과거에 집중했던 산불이나 수해뿐만 아니라 지진, 극한 폭염, 한파 등 여러 재난이 겹치는 복합 위기에 대응할 인프라를 넓힌다. 

남대천을 비롯한 지역 하천의 바닥 높이를 세밀하게 측정해 수치표고모델을 만들고, 붕괴 위험이 큰 급경사지나 산불이 났던 지역의 지형 변화를 실시간으로 살피는 첨단 모니터링도 새로 도입한다.

앞서 관련 사업을 완수한 경험이 있는 의성군은 이번에 얻게 될 항공사진과 입체 레이더(LiDAR) 자료 등을 행정 시스템과 연계해 안전망을 굳건히 할 계획이다. 

김주수 군수는 "첨단 데이터 기술을 행정에 접목해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스마트한 도시 환경을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성군은 정부 기관과 세부 일정을 조율한 뒤 조만간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며, 이번 정밀 공간정보 자산 축적은 장기적으로 지역 첨단 산업 유치와 자율주행 등 미래형 스마트 시티로 도약하는 데 획기적인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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