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정부가 인공지능(AI)과 로봇 공학을 접목해 전방위적인 유통 및 물류 생태계의 대전환을 이루기 위한 최첨단 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산업통상부는 유통·물류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가속화와 디지털 기술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에서 '2026 디지털 유통・물류대전'의 막을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2일까지 사흘간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으며, 물류 처리 속도를 높이고 매장 관리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첨단 AI 모델과 자율주행 로봇, 지능형 자산 관리 시스템 등 산업 지형을 바꿀 혁신 기술들이 대거 출격을 마쳤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유통・물류산업의 디지털 혁신’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올해 박람회는 단순한 장비 전시나 일회성 체험을 넘어, 산업통상부가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유통물류 M.AX」 생태계의 저변을 넓히는 데 방점이 찍혔다. 정부는 현재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조 공정부터 대형 물류거점, 골목 소매점, 최종 소비자에 이르는 물류 유통망 전체의 고도화를 꾀하고 있다. 현장에는 AI 기반의 매장 지능화 시스템과 자율형 물류 플랫폼 등 당장 실무에 투입 가능한 실증 솔루션들이 ‘M.AX 혁신관’과 전용 콘퍼런스를 통해 다각도로 조명된다.
이번 행사에는 유통 데이터 솔루션과 스마트 상점 관련 전문 기술을 보유한 총 114개의 기업과 유관 기관이 부스를 꾸렸다. 인공지능이 무인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스토어, 고난도 상차 및 피킹 작업을 수행하는 산업용 로봇, 무인 결제 유닛 등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특히 작업자가 착용하면 물품 적재 위치를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스마트 글래스 피킹 시스템’ 등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화를 동시에 달성한 실제 AX 성공 사례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행사 첫날 진행되는 전문가 토론회에서는 중소 유통업의 디지털 상생과 미래형 물류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핵심 인사이트가 공유된다.
아울러 테크 시연 존인 ‘STAGE R’에서는 인간형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이동로봇(AMR)이 물류창고와 매장 매대 사이를 오가며 유기적으로 협동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현장에서는 AI 기술을 확보하려는 수요 기업과 공급사 간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도 상시 운영된다.
이규봉 산업통상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인공지능과 첨단 로봇 기술의 융합으로 물류센터의 상하차부터 최전선의 매장 관리까지 유통업 전반의 패러다임이 뒤바뀌고 있다"고 진단하며, "'유통물류 AI 얼라이언스'를 주축으로 실증 모델을 꾸준히 보급해 대기업뿐 아니라 영세 소상공인과 중소 유통사들도 디지털 혁신의 혜택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재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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