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흥미로울 것이다."
덕수고 이도류 유망주 엄준상이 진짜 메이저리그로 향하는 것일까. 미국도 그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최근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의 프란시스 로메로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한국의 투타 겸업 선수 엄준상이 현재 2025-2026 국제 아마추어 계약 기간 내 계약 마무리 단계에 있다"라며 "엄준상은 다가오는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 지명이 유력한 유망주"라고 전했다.
엄준상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애리조나는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자리하고 있다. 1998년 창단했고 내셔널리그 우승 2회, 월드시리즈 우승 2회 경력이 있다. 김병현이 1999년부터 2003년, 그리고 2007년 몸을 담았던 팀이다.
엄준상은 지난해 덕수고를 청룡기 정상으로 이끈 선수, 투수와 야수를 모두 볼 수 있다. 95마일(약 153km)의 빠른 공에 유격수 수비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올해 고교 무대에서는 타자로 17경기 19안타 3홈런 20타점 10득점 타율 0.322, 투수로 5경기 1승 1패 15탈삼진 평균자책 2.77을 기록 중이다.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는 10일(한국시각)"국제 아마추어 계약 기간 동안 아마추어 선수들은 12월 16일까지 메이저리그 구단과 프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라며 "엄준상은 투수로서 최고 시속 95마일의 강속구를 던질 수 있다. 야수로는 유격수를 소화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투타겸업 유망주가 등장하면 항상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비교가 따라온다. 하지만 엄준상은 아직 10대 선수인 만큼, 성장과 육성에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라며 "만약 계약을 하게 된다면 애리조나에게 흥미로운 영입이며, 팬들 역시 그가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고 하현승이 최근 메이저리그가 아닌 KBO 신인 드래프트 도전을 선언한 가운데, 과연 엄준상은 박찬민(광주일고)의 길을 걷게 될까. 박찬민은 지난 5월 말에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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