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또 쫓겨날라.
코너 시볼드(30,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이적 후 불안한 행보를 거듭한다. 6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서 3-6으로 뒤진 8회초에 등판, 1이닝 4피안타 3실점했다.

시볼드는 2024시즌 삼성 라이온즈에서 28경기에 등판, 11승6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 부상으로 이탈한 뒤 포스트시즌서는 1경기도 뛰지 못했다. 삼성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뒤 SNS를 통해 삼성 팬들에겐 사과했지만, 삼성 구단의 트레이닝 파트를 비난하기도 했다.
그런 시볼드는 2025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 레이스와 마이너계약을 체결,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서 3경기밖에 못 나갔다. 극적으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옮겼지만, 부진했다. 지난해 7경기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35.
올 시즌에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마이너계약을 맺었다. 빅리그에 올라왔지만, 11경기서 1승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다. 나쁘지 않았지만, 지명할당을 당했고, 토론토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그런데 토론토에 오자마자 4경기서 평균자책점 9.00으로 오히려 좋지 않다.
토론토는 올 시즌 부상자가 적지 않다. 2025년 KBO리그를 평정한 코디 폰세는 토론토와 계약했으나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됐다. 토론토로선 선발 등판도 가능한 시볼드에게 다양한 역할을 기대하고 영입했을 듯하다.
그러나 뚜껑을 여니 투구내용이 좋지 않다. 이날도 등판하자마자 안타 3개를 잇따라 내줬다. 애들리 러치맨에게 체인지업을 낮게 떨어뜨렸으나 중전안타를 맞았다. 피트 알론소에겐 94.3마일 하이패스트볼을 구사했으나 우전안타를 내줬다. 결국 제리미아 잭슨에게 몸쪽 슬라이더를 넣다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내줬다.
이후 폭투도 나왔고, 내야땅볼 유도도 있었지만, 콜튼 카우저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또 1타점 중전적시타를 허용했다. 레오디 타바레즈에겐 체인지업으로 빗맞은 땅볼을 유도했으나 실점을 막지 못했다. 잭슨 할러데이를 슬라이더로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어렵게 이닝을 마쳤다.

토론토는 올 시즌 30승34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다. 기대이하의 행보다. 선발투수들의 줄부상이 시작이었고, 시즌 중에 급하게 영입한 시볼드 등도 결과적으로 보탬이 안 된다. 시볼드는 향후 메이저리그에서의 생존을 장담하기 어려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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