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박경혜가 남다른 생활력과 털털한 매력을 공개한 가운데 2년간 일했던 카페와의 이별을 앞두고 끝내 눈물을 보였다.
5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자취 경력 4개월 차인 박경혜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경혜는 서울 역삼동의 보증금 5000만 원, 월세 59만 원 원룸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그는 페트병을 한가득 들고 주민센터를 찾아 재활용 환전 시스템을 이용하는가 하면, 주변 사람들로부터 "가져가시라"며 페트병을 받을 정도로 알뜰한 면모를 드러냈다.
최근에는 집 인테리어에도 공을 들였다. 올화이트 콘셉트로 꾸민 집을 공개한 박경혜는 "저거 다 혼자 했다"며 뿌듯함을 드러냈고, 새 장롱을 들인 뒤에는 "자취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웃어 보였다. 이를 본 이대호는 "점점 나 같다"고 공감했고, 기안84는 "조만간 모래까지 깔겠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가구 배송 기사들을 위해 직접 식혜를 준비하는 세심함도 보였다. 평소 '투 머치 토커'로 알려진 박경혜는 과거 방송에서 박지현이 "에어컨 설치 기사 시절 말을 거는 손님이 가장 부담스러웠다"고 했던 조언을 떠올리며 최대한 말을 아끼려 노력했지만, 결국 스몰토크를 시도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박경혜는 가슴 아픈 이별도 전했다. 연기 활동과 병행하며 2년 동안 일했던 카페가 문을 닫게 된 것이다.
박경혜는 "사장님이 출산을 하셨는데 현실적으로 가게 운영이 어려워졌다"며 "5월 12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마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든 일터가 철거되는 모습을 바라보던 그는 끝내 착잡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마지막 영업을 하던 날을 떠올린 박경혜는 "커피를 추출하는데 눈물이 나더라. 너무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가게 자체도 소중했지만 친한 친구들과 늘 당연하게 만나던 시간을 더 이상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서운했다"며 "새 문으로 교체하는 날 가보니 마음이 더 찡했다"고 고백했다.

카페와 마지막 인사를 나눈 뒤에는 옆 타코 가게를 찾아 식사를 하며 털털한 모습도 보여줬다.
방송 이후에는 주변 선배들의 응원도 이어졌다고 밝혔다. 박경혜는 "김혜수, 차태현, 유인나 선배님 등 많은 분들이 연락을 주셨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전현무와 기안84가 카페에 응원차 방문했지만 자신을 만나지 못했다는 이야기에 "카페에도 응원하러 많이 와주셨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한 박경혜는 "일이 없을 때는 제가 처지는 것 같다"며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면 오히려 너무 좋더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작품이 없는 기간에는 계속 아르바이트를 할 생각"이라고 밝혀 성실하고 꾸준한 가치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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