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은 못채웠지만…' 키움 하영민 2G 만에 다시 5이닝 소화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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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와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 키움 선발 하영민이 투구 준비를 하고 있다./한혁승 기자

[마이데일리 = 잠실 류한준 기자] "하영민이 다시 돌아왔기에 대체 선발투수가 크게 필요하지 않을 거라고 봐요." 설종진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주말 원정 3연전 첫째 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 도중 이렇게 말했다.

설 감독이 하영민에 대해 언급한 이유는 있다. 키움은 선발진 한 축을 맡고 있던 배동현이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올 시즌 개막 초반 6선발 체제도 구성할 수 있을 정도로 자원이 넘쳐났지만 지금은 다르다.

부상과 컨디션 난조 등을 이유로 선발 자원이 하나 둘 빠졌다. 이런 가운데 베테랑 하영민의 선발진 합류는 설 감독과 키움 입장에선 희소식이다.

하영민은 이날 두산 타선을 상대로 5이닝 동안 87구를 던졌고 6피안타 2실점 1실점(1자책점)했다. 1-1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기 때문에 승패가 기록되지 않은 '노 디시전' 투구가 됐다. 그러나 무엇보다 볼넷이나 몸에 맞는 공을 내주지 않았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하영민이 가장 최근 선발 등판에서 5이닝을 채운 경기는 지난달(5월)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이다. 그는 당시 5이닝 83구를 던졌고 6피안타 6탈삼진 2실점했고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와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 키움 선발 하영민이 힘차게 호투하고 있다./한혁승 기자

한편 배동현이 빠진 선발 한자리에는 올 시즌 신인 박준현이 맡을 전망이다. 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 유니폼을 입은 박준현은 지난 5월 31일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애 선발 등판했고 4이닝 6피안타 2볼넷 4실점(4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뒤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설 감독은 "부상이나 컨디션 난조는 아니었다. 휴식 차원에서 한 차례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지는 것도 낫겠다고 판단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설 감독은 좌완 박정훈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박정훈은 전날 SSG전을 통해 1군 마운드에 돌아왔다. 당일 경기에 등판해 2이닝을 책임졌다. 설 감독은 "(박정훈은) 불펜으로 기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정훈은 올 시즌 개막 후 19경기에 나왔는데 4경기는 선발 등판했다.

두산 선발투수 최승용도 제몫을 다했다. 그도 키움 타선을 상대로 6.2이닝 동안 105구를 던졌고 4피안타 1사구 9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최승용은 1-1 상황에서 두 번째 투수 박치국에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기 때문에 하영민과 마찬가지로 '노 디시전 게임'이 됐다.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와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 두산 선발 최승용이 호투하고 있다./한혁승 기자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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