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온체인 데이터 기반 ‘이더리움 신규 지수’ 4종 출시

포인트경제
업비트 데이터 랩(UPbit Data Lab) 로고 /두나무 제공
업비트 데이터 랩(UPbit Data Lab) 로고 /두나무 제공

[포인트경제] 두나무가 블록체인의 네트워크 활동성을 지표화한 새로운 투자 기준을 선보인다. 단기적인 시장 유행이나 투기 수요에서 벗어나 블록체인 고유의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자산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전망이다.

두나무는 대형 디지털자산의 블록체인 활동성을 반영한 신규 지수 4종을 추가로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7일 공개한 지수에 이어 업비트 데이터랩이 온체인 데이터 대중화를 목적으로 기획한 두 번째 라인업이다.

이번에 도입된 지수는 이더리움 월렛 액티브 고·저평가 지수 2종과 이더리움 트랜잭션 액티브 고·저평가 지수 2종 등 총 4종이다. 해당 지수들은 업비트 데이터랩과 학계 연구진이 글로벌 학술 연구 공시 플랫폼에 발표한 논문의 계량분석 방법론을 실제 시장에 적용해 개발됐다.

디지털자산의 평균 매수 가격과 시장 가격의 비율을 다뤘던 기존 지수와 달리, 이번 신규 지수 4종은 가격이 아닌 네트워크 활성 지표 자체를 대상으로 삼는다. 이는 전통 주식 시장에서 매출액이나 영업이익으로 기업의 내재가치를 평가하는 방법론과 유사하다.

구체적으로 월렛 액티브 지수 2종은 시가총액과 비교해 온체인 활성 지갑 수가 많거나 적은 디지털자산을 최대 10개까지 편입한다. 활성 지갑은 최근 1일간 해당 자산을 입출금한 개인 보유자 지갑 주소(EOA)를 뜻하며, 이 비율이 높으면 사용자 기반이 탄탄한 저평가 자산으로 분류한다.

업비트 데이터랩 온체인 지수 신규 4종 /두나무 제공
업비트 데이터랩 온체인 지수 신규 4종 /두나무 제공

트랜잭션 액티브 지수 2종은 시가총액 대비 거래 건수를 기준으로 최대 10개 종목을 구성한다. 지갑 간 자산 이동 횟수인 트랜잭션이 많을수록 해당 자산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실제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판단해 활동성 측면의 저평가 자산을 가려내는 방식이다.

새로운 지수 4종은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거래되는 이더리움 기반 디지털자산(ERC-20 토큰)을 평가 대상으로 삼는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을 반영하기 위해 매달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리밸런싱을 진행한다. 이번 추가 출시로 두나무의 온체인 데이터 기반 투자 지수 라인업은 총 6종으로 늘어났다.

김대현 두나무 최고데이터책임자(CDO)는 "신규 지수 출시를 통해 온체인 데이터 기반의 투자 지수 체계를 한층 정교하게 다듬었다"고 평가하며, "향후에도 투자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차별화된 지표를 개발해 온체인 기반 투자 가이드라인을 다각화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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