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피지컬 AI 동맹' SKAI·폴라리스 등 'GTC 타이베이' 공식 초청…'공급망 핵심' 기대감↑

프라임경제
"국내 AI 기업들, 엔비디아 미래 로드맵과 정확히 일치하며 글로벌 무대서 위상 높여"


[프라임경제] 엔비디아(NVIDIA)가 주최하는 'GTC 타이베이(Taipei)' 행사에 국내 유망 인공지능(AI) 및 딥테크 기업들이 대거 초청을 받으며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기술력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모델 최적화 기업 노타(486990)의 참석 소식이 알려진 데 이어, 스카이월드와이드(SKAI, 357880)의 계열사 스카이인텔리전스와 폴라리스오피스(041020)의 종속회사인 폴라리스쉐어테크 역시 엔비디아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아 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엔비디아는 올해 GTC 타이베이를 기점으로 피지컬 AI 생태계와 엣지 컴퓨팅 영향력 확대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초청은 각 분야에서 옴니버스(Omniverse)와 하드웨어 최적화 등 독보적인 초격차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을 핵심 파트너로 인정한 결과로 풀이된다.

28일 IT 및 투자업계에 따르면 노타와 스카이인텔리전스, 폴라리스쉐어테크 등은 오는 30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GTC 부대 행사 '젯슨 파트너스 데이(Jetson Partners Day)'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

엔비디아의 '젯슨(Jetson)'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반도체 등을 하나의 기판에 집적한 소형 컴퓨팅 모듈이다. 로봇과 드론, 자율주행차 등 엣지 디바이스에 탑재돼 피지컬 AI 구동의 '두뇌' 역할을 한다. 

노타는 자사의 고도화된 AI 모델 경량화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와 비전언어모델(VLM) 기반 영상 분석 솔루션인 '노타 비전 에이전트(NVA)'를 젯슨 플랫폼에 유기적으로 연동시키는 기술력을 입증하며, 엔비디아 엣지 컴퓨팅 생태계의 주요 협력사로 자리매김했다.

스카이인텔리전스 역시 이번 대만행에 합류하며 피지컬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스카이인텔리전스는 엔비디아의 공식 리테일 파트너(NVIDIA Partners in Retail) 자격으로 초청을 받아 참가한다. 엔비디아 글로벌 공식 홈페이지에 등재된 13개 기업 중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들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 옴니버스 기반의 3D 생성형 AI(AIGC) 자동화 플랫폼인 '비쓰리(B.THREE)'를 선보이며 리테일 및 럭셔리 브랜드들의 디지털 마케팅 혁신을 이끌고 있다.

특히 스카이인텔리전스는 최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로부터 기업부설연구소(R&D 센터) 설립 인정을 받으며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실 데이터를 가상 환경에 정밀하게 구현하는 '리얼-투-시뮬레이션(Real-to-Sim)' 기술을 바탕으로, 가상에서 생성된 합성데이터(Synthetic Data)를 다시 실제 로보틱스 및 산업 현장 학습에 적용하는 '시뮬레이션-투-리얼(Sim-to-Real)'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로봇과 산업 공정 AI가 학습할 양질의 데이터가 턱없이 부족한 현시점에서, 스카이인텔리전스의 옴니버스 기반 산업용 합성데이터 기술은 엔비디아가 그리는 피지컬 AI 확장의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 평가받는다.

폴라리스오피스(지분 53%)와 폴라리스AI(지분 47%)가 공동 보유한 지식공유 블록체인 및 AI 연구개발 전문기업 폴라리스쉐어테크의 행보도 눈길을 끈다. 

폴라리스쉐어테크는 이미 2024년 5월, 글로벌 기술 혁신을 이끄는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엔비디아 인셉션(NVIDIA Inception)' 프로그램 회원사로 선정되며 일찌감치 그 잠재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인셉션 프로그램을 통해 엔비디아 전문가 네트워크와 최신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자원을 지원받고 있는 이 회사는, 자사의 지식공유(S2E) 블록체인 플랫폼 내에 고도화된 AI 기술을 접목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폴라리스쉐어테크의 기술력은 폴라리스오피스 그룹 차원의 'AI 융합 시너지'와 맞물려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문서 AI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는 모회사들과 함께, 엔비디아의 인프라를 활용해 방대한 문서 지식 데이터를 블록체인과 생성형 AI로 처리하는 차세대 지식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엔비디아가 과거에는 단순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디지털 트윈과 피지컬 AI라는 거대한 차세대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생태계를 직접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노타의 경량화 기술, 스카이인텔리전스의 옴니버스 기반 3D 합성데이터 기술, 폴라리스쉐어테크의 AI·블록체인 융합 기술이 엔비디아의 미래 로드맵과 정확히 일치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K-테크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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