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최대 위기에 빠졌다. 서부 콘퍼런스 결승 5차전을 내주며 2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7전 4선승제 방식의 승부에서 단 1패만 더 기록하면 탈락하게 된다. '농구 괴물' 빅토르 웸반야마(22·프랑스)의 부진 속에 패해 더 큰 아쉬움을 남겼다.
샌안토니오는 2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펼쳐진 2025-2026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결승 5차전 원정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에 114-127로 졌다. 1, 2쿼터에 밀리며 전반전을 58-69로 뒤진 채 마쳤다. 3쿼터에 근소한 우위를 점했으나, 4쿼터 들어 다시 고전하며 114-127로 패배를 떠안았다.
이날 패배로 시리즈 전적 2승 3패를 마크했다. 원정에서 1차전을 잡았으나, 원정 2차전과 홈 3차전을 내줬다. 홈 4차전을 가져오며 시리즈 승부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원정 5차전에서 지면서 탈락 위기에 빠졌다. 29일 홈 6차전과 31일 원정 7차전을 모두 이겨야 NBA 파이널에 오를 수 있다.
'주포' 웸반야마의 부진이 뼈아프다. 웸반야마는 5차전에 선발 출전해 37분 38초 동안 뛰었다. 20득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3블록슛을 적어냈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모두 평소보다 적게 기록했다. 15번 슛을 던져 4개밖에 넣지 못했다. 야투 성공률 26.7%를 찍었다. 3점슛은 5번 시도해 다 실패했다. 자유투 12개를 얻어 모두 성공했지만, 전체적으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샌안토니오는 팀의 중심을 잡는 웸반야마의 부진 속에 5차전을 잃었다. 스테판 캐슬이 24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줄리안 챔패그니가 22득점 8리바운드, 켈던 존슨이 15득점을 올렸으나 힘이 모자랐다. 데빈 바셀(6득점)과 디애런 팍스(9득점 8어시스트)도 한 자릿 수 득점에 그쳤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안방에서 치른 5차전을 잡고 시리즈 전적 3승 2패 우위를 점했다.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32득점 9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다. 교체 투입된 알렉스 카루소가 3점포 4개 포함 22득점 6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자레드 맥케인(20득점), 쳇 홈그렌(16득점 11리바운드), 아이재아 하르텐슈타인(12득점 15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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