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알티, '2나노·HBM4·CXL까지' 반도체 초미세화 '수혜'…"우주·데이터센터 모멘텀 주목"

프라임경제
"국내 유일 반도체 신뢰성 평가 기업…가동률 상승 따른 영업 레버리지 본격화"


[프라임경제] KB증권은 28일 큐알티(405100)에 대해 반도체 미세화와 폼팩터 변화, 고신뢰성이 요구되는 전방산업 확대 등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KB증권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큐알티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국내 유일의 독립적 반도체 신뢰성 평가기관이라는 점이다. 최근 2나노 반도체 양산 등 초미세 공정이 본격적으로 도입됨에 따라 반도체 공정이 물리적 한계에 가까워지면서 신뢰성 평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칩 미세화의 대안으로 여러 개의 반도체를 적층하거나 수평으로 이어붙이는 다양한 패키징 형태가 도입되었다"며 "이는 열팽창 계수의 차이 등으로 구조적 취약성을 가지며 고난이도의 신뢰성 평가 요구성이 커지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차세대 메모리인 HBM4의 경우 베이스 다이에 로직 선단 공정이 적용되는 '로직 인 메모리(Logic-in-Memory)' 구조 도입이 예상돼, 과거 개별 다이 수준을 넘어 다이뿐 아니라 로직에 대한 검증으로 신뢰성 평가가 복잡화 및 강화될 것"이라며 "16단 이상의 적층 구조에서는 열밀도와 범프 접합부의 무결성 등이 미치는 영향이 커지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또한 "이외에도 CXL 3.1 등 차세대 기술의 본격적인 상용화 진행에 따라 큐알티의 시장 내 입지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 연구원은 "자율주행, 데이터센터뿐만 아니라 민간 주도의 우주 개발(New Space) 시대 개화도 큐알티의 새로운 성장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저궤도 군집위성 프로젝트가 증가하면서 기존 고가의 우주용 부품(Space Grade) 대신 상용부품(COTS)의 업스크리닝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기존 상용 부품 중 저궤도 위성에 사용 가능한 후보군을 검증하고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사 입장에서는 위성 제조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어 부가가치가 높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주 환경 내 반도체는 중성자선 충돌로 인한 오류인 '소프트에러'에 노출되는데, 큐알티는 이를 테스트하는 'SEE(Single Event Effect) 분석시스템'을 상용화해 우주, 자율주행, 데이터센터 등을 대상으로 인증평가 및 취약분석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큐알티는 실적 면에서도 본격적인 증익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04억원,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역대 1분기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성수기였던 지난해 3분기 실적인 매출액 190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상회한 수치다.

마지막으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950억원 규모의 자본적지출(CAPEX)을 단행해 추가적인 설비투자 부담이 완화됐다"며 "가동률 상승에 따른 영업레버리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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