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조건에도 에이스다웠다" 후라도 6전 7기에 사령탑도 감동…악천후 이 이겨낸 비결은? "선수들 집중력" [MD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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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엘 후라도가 5월 27일 SSG 랜더스전 선발 등판했다. 포수에게 사인을 보내는 모습./삼성 라이온즈 제공

[마이데일리 = 인천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악천후 속에 승리를 챙겼다. 박진만 감독은 아리엘 후라도를 비롯한 선수단을 모두 칭찬했다.

삼성은 2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삼성은 29승 1무 18패로 단독 1위를 유지했다. 2위 LG 트윈스와 승차는 없고, 3위 KT 위즈와 간격은 1.5경기로 벌어졌다.

경기는 쉽지 않았다. 삼성은 1회 2사 1, 2루, 2회 1사 2루, 4회초 1사 만루 찬스를 연이어 놓쳤다. 반면 4회말 2사 1, 3루에서 르윈 디아즈의 실책으로 선취점을 내줬다.

박승규가 5월 27일 인천 SSG 랜더스전 홈런을 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박승규가 경기를 뒤집었다. 5회 1사에서 앤서니 베니지아노의 3구 슬라이더를 공략,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6호 홈런.

후라도는 4회 이후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특히 7회 2안타를 내줬으나 강민호의 도루 저지, 본인의 견제사를 통해 위기를 만들지 않았다.

삼성은 9회초 최형우의 1타점 적시타, 전병우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9회말 김재윤이 등판,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경기를 끝냈다.

선발 후라도는 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 비자책으로 시즌 3승(1패)을 거뒀다. 4월 16일 한화 이글스전(7이닝 1실점) 승리 이후 7경기 만에 거둔 승리다. 이어 배찬승이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 김재윤이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결승 홈런의 주인공 박승규는 4타수 1안타 1홈런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최형우는 5타수 2안타 1타점을 적어냈다.

이날 삼성 선수들은 경기 내내 비를 맞으며 싸웠다. 내야에 물웅덩이가 고였지만, 심판은 경기를 속행했다. 승패를 떠나 양 팀 모두 부상이 없어 다행이다.

비 맞으며 싸운 삼성 선수단./삼성 라이온즈 제공

경기 종료 후 박진만 감독은 "비가 많이 내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선발 후라도가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7회까지 막아내며 불펜에도 큰 도움이 됐다"라면서 "불펜에선 배찬승과 김재윤이 완벽한 피칭을 해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1점 차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5회 박승규의 2점 홈런이 단번에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추가점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에 최형우가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박진만 감독은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야수들이 집중력 있게 플레이해 줬다"고 다시 한 번 선수들을 독려했다.

한편 삼성은 28일 선발투수로 최원태를 예고했다. SSG는 히라모토 긴지로를 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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