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가 AI 산업과 청년 정책, 부울경 경제권 재편을 묶은 '부산 미래전략'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항만·물류·제조 중심 도시였던 부산 산업 구조 자체를 첨단기술 기반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24일 본지 <프라임경제>와 인터뷰한 전 후보는 "앞으로 부산의 경쟁력을 결정할 핵심은 AI"라며 "부산이 가진 해양·물류·제조 기반 위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성장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청년들이 부산을 떠나는 이유는 미래를 설계할 기회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양질의 일자리와 성장 산업을 만들어 부산을 다시 기회의 도시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 "AI·메가시티로 부산 산업판 다시 짠다"
전 후보는 부산의 가장 큰 강점으로 세계 2위 환적항과 조선·물류·제조업이 집적된 산업 기반을 꼽으며 "여기에 AI를 접목하면 부산 산업 경쟁력 자체를 완전히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 기반 항만 운영체계와 스마트 물류 시스템, 제조업 AX(인공지능 전환)를 통해 기존 제조도시 이미지를 첨단 산업도시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동부산에는 영화·드라마·게임 산업과 AI 기술을 결합한 '미디어 AI 특구'를, 서부산에는 제조업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부산AI산업운영센터를 구축해 산업 혁신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동시에 중단된 부울경 메가시티 역시 산업·교통·물류 중심의 실전형 경제권으로 재가동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부산의 해양·물류 산업과 울산 제조업, 경남 국가산단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연결해 수도권에 대응할 동남권 산업 메가벨트를 구축하겠다"며 "형식적 통합이 아니라 실제 산업과 일자리가 움직이는 메가시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청년 돌아오고 관광 머무는 부산"…일자리·북항 돔구장 랜드마크

전 후보는 부산 청년 유출의 핵심 원인으로 저임금·불안정 고용 중심의 산업 구조를 지목하며 "서비스업 위주의 한계를 넘어 해양·금융·AI·첨단기술 분야 미래 일자리를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 추가 이전과 HMM 등 대기업 본사 이전, 해사전문법원 개청을 통해 안정적이고 질 높은 일자리를 확대하고, 해양 데이터·자율운항선박·친환경 선박 산업까지 육성해 미래형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첫 경력 보장제 △청년 재탐색 보장제 △프리랜서·N잡러 종합지원센터 설치 등을 약속하며 "부산을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기회를 찾아 다시 돌아오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북항 재개발지에는 바다를 품은 개폐형 돔구장을 조성해 야구와 공연·전시·쇼핑·관광이 결합된 복합문화 랜드마크로 키우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그는 "부산은 야구의 도시지만 사직구장은 시민 열기와 도시 위상을 담아내기엔 한계가 있다"며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처럼 바다와 도시 경관, 관광 콘텐츠가 결합된 부산형 랜드마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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