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런 저지(34·미국)가 오랜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승부를 가르는 끝내기 대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17호 홈런을 마크하며 아메리칸리그(AL) 공동 선두로 점프했다.
저지는 25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MLB 정규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2번 우익수로 나서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0-0으로 맞선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경기를 끝냈다. 상대 구원투수 케빈 켈리를 상대로 아치를 그렸다.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초구를 공략했다. 몸쪽 가운데로 들어오는 시속 92.5마일(약 148.9km) 싱커 통타했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했고, 우측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 103.9마일(167.2km), 비거리 363피트(약 110.6미터), 발사각 34도 홈런을 만들었다. 11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 후 2주 만에 대포를 재가동했다. 이날 홈런으로 올 시즌 17호째를 기록하며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무라카미 무네타카와 공동 1위에 올랐다. 시즌 타율 0.250(192타수 48안타) 32타점 41득점 38볼넷 67삼진 출루율 0.379 장타율 0.557 OPS(출루율+장타율) 0.936을 적어냈다.

양키스는 저지의 끝내기포를 등에 업고 승전고를 울렸다. 0의 행진 속에 9회말 승리를 확정했다. 선발 투수 라이언 웨더스가 7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구원으로 마운드에 오른 페르난도 쿠르스와 팀 힐이 8회와 9회를 지우면서 힘을 보탰다.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트렌트 그리샴도 3타수 2안타 1볼넷 멀티 히트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31승 22패를 마크한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지켰다. 승률 0.585를 찍고 선두 탬파베이 레이스를 4.5경기 차로 추격했다. 탬파베이는 연승 행진을 5에서 마감하며 시즌 성적 34승 16패 승률 0.680을 찍었다. 여전히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을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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