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천만다행이다. 손목 쪽에 사구를 맞은 LA 다저스 맥스 먼시의 부상 상태가 그리 나쁘지 않아 보인다.
먼시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서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 1사구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8이다.
부상 상황은 경기 후반에 나왔다. 다저스가 1-5로 끌려가던 8회초 2사 1루에서 등장한 먼시는 애런 애시비의 6구째 95.5마일(약 153km) 싱커에 오른 손목을 맞았다. 곧장 고통을 호소했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트레이너가 달려나와 먼시의 상태를 확인했다.
결국 먼시는 더이상 뛰지 못했다. 대주자 산티아고 에스피날과 교체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먼시는 X-레이 검사를 받았고, 음성으로 나왔다. 골절은 아니었다는 이야기다.
다만 아직 통증은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먼시는 경기가 끝난 뒤에도 손목에 아이싱을 했다. 통증이 있어 앞으로 이틀간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먼시는 "지금 당장 상태는 그리 좋지 않다. 그래도 뼈에 이상이 없다는 건 천만다행"이라며 "앞으로 며칠 동안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보통 손목 부위는 X-레이상으로 골절 여부가 바로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나타나기도 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공이 손목 보호대와 손목 중간 지점을 때린 것 같다. 몇 년간 손목 보호대를 착용한 게 적어도 오늘 밤만큼은 내 손목을 살린 것 같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먼시는 2019년 손목 골절 부상을 당한 바 있다. 당시에도 첫 X-레이 검사 때 골절이 나오지 않았다가 이후 골절이 발견됐다.
그때와는 느낌이 다르다. 그는 "정말 엄청나게 아팠다. 이전에도 같은 부위를 맞아 부러져 본 적이 있다. 이번에는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뼈가 뿌러졌을 때 가장 뚜렷하게 기억나는 건 특유의 메스꺼운 구토감이었다. 오늘은 그 느낌이 전혀 없었다. 그래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보호대가 손목을 보호해주는 제 역할을 해준 것 같다"며 "붓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앞으로 이틀 동안은 경기에 나서지 않을 예정이다. 지금으로서는 우리 모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고 말했다.
먼시의 공백에 대해 "에스피날이 3루, 미겔 로하스가 2루수로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먼시는 12홈런, 장타율 0.515을 기록하며 다저스 팀 내 1위를 달리고 있다. 다저스 중심 타선에서 빠져서는 안 될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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