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독립리서치 기업 그로쓰리서치는 21일 큐알티(405100)에 대해 인공지능(AI) 반도체 고도화와 우주·방산 분야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고정비 부담을 넘어서는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큐알티는 반도체 및 전자부품의 품질·신뢰성 평가와 시험장치 개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신뢰성 평가와 종합분석(불량분석)으로 구성되며, 최근에는 HBM·CXL 등 차세대 메모리와 AI 반도체 확산에 따른 테스트 수요 증가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그로쓰리서치는 HBM 및 CXL 등 차세대 반도체 기술 고도화에 따른 신뢰성 평가 수요 증가와 더불어 전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자체 개발 장비의 성과 가시화가 향후 기업가치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큐알티의 주요 경쟁력은 고가의 투과전자현미경(TEM) 장비와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한 종합 분석 및 불량 원인 개선 역량에 있다. 신제품 증가로 시험 품목과 난도가 높아지면서 장비 가동 시간과 단가가 동반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후발 업체가 단기간 내 따라오기 어려운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큐알티는 단순 양산 테스트보다 고객사의 연구개발(R&D) 프로젝트와 신제품 검증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부가 시험 수요 비중이 높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혔다. 회사는 과거 SK하이닉스 의존도가 높았지만 현재는 100개 이상의 외부 고객사를 확보하며 고객 다변화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성과는 단순 평가 용역을 넘어 자체 장비 판매와 서비스 매출을 동시에 발생시키는 사업 전략 변화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큐알티는 그동안 반도체·전자부품 신뢰성 평가 본업에 집중해왔으나, 최근에는 우주·방산 분야 및 완성차 업체의 방사선 검증 수요까지 흡수하며 전방 산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보안 부담이 큰 우주·방산 기관의 검증 수요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큐알티는 해외 가속기 연구 네트워크와 독자적인 실시간 에러 측정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회사가 자체 개발한 RF 신뢰성 평가 장비 역시 고객 요구에 맞춘 전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고수익 사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실적 전망도 긍정적으로 제시됐다. 그로쓰리서치는 큐알티의 올해 매출액을 870억원, 영업이익을 122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매출액 689억원, 영업이익 48억원 대비 큰 폭의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용희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큐알티는 이번 1분기 비수기 호실적을 통해 고난도 분석 수요 증가와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의 유효성을 실증적인 수치로 증명해냈다"며 "특히 자체 개발한 RF 신뢰성 평가 장비가 유럽 방산업체로부터 수주를 이끌어내며 맞춤형 기술 우위를 점한 점은 향후 글로벌 장비 및 서비스 납품 협상에서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향후 중요성이 커질 AI 양산 번인 테스트 사업 등 초기 단계 과제들을 계획대로 수행하며 고부가가치 평가 성과를 가시적인 실적 확대 데이터로 연결하는 시점이 주가 재평가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큐알티의 올해 행보는 단순 평가 용역 기업을 넘어 독자적 분석 장비 가치를 입증하는 글로벌 종합 신뢰성 분석 기업으로 도약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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