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 라이온즈 팬들에겐 사과했지만, 삼성 라이온즈를 비난했던 코너 시볼드(30,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승승장구.
시볼드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 경기에 1-4로 뒤진 6회초 1사 만루서 구원 등판, 2⅔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했다.

분식회계가 있었다. 시볼드는 1사 만루서 엔젤 마르티네스에게 초구 체인지업을 스트라이크존에서 바깥쪽으로 확 뺐으나 1타점 우전적시타를 맞았다. 계속된 1사 만루서 호세 라마레즈에게 풀카운트서 한가운데로 체인지업을 던지다 2타점 우월 2루타를 내줬다. 승계 받은 주자 3명 모두 홈으로 보내줬다.
그래도 시볼드는 1사 2,3 위기서 체이스 디라우터를 바깥쪽 95마일 포심으로 파울팁 삼진 처리했다. 리스 호스킨스를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로 투수 땅볼을 유도, 이닝을 마무리했다. 1-7로 승부가 갈리면서, 오히려 시볼드가 편안하게 승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시볼드는 7회초 데이비드 프라이를 94마일 가운데 포심으로 좌익수 뜬공을, 트레비스 바자나를 몸쪽 94.4마일 포심으로 중견수 뜬공을, 스티븐 콴을 가운데 슬라이더로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처리하고 이닝을 정리했다.
8회에도 마운드에 등장했다. 시볼드는 선두타자 오스틴 헷지에게 1B2S서 5구 94.9마일 바깥쪽 낮은 포심이 볼 판정을 받자 ABS 챌린지를 신청했다. 결과는 역시 볼. 그래도 풀카운트서 94.8마일 가운데 포심을 넣었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이후 브라이언 로치오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다시 만난 마르티네스를 체인지업으로 3루수 뜬동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2.2이닝 동안 아웃카운트 8개를 잡으면서 자책점은 없었다. 사실 승부가 갈린 시점이라 클리블랜드 타자들의 집중력이 조금 떨어졌을 수 있다. 시볼드가 이날 한가운데로 몰리는 공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올해 빅리그 계약을 맺고 순항한다. 왼 발목 부상으로 잠시 쉬다가 돌아왔지만, 5월 2경기서 1점도 내주지 않았다. 10경기서 1승 평균자책점 3.07. 필승조는 아니지만, 필승조를 돕는 역할은 충분시 소화 가능한 선수다.
2024년 삼성에서 나갈 때 구단의 트레이닝파트 시스템을 비난하고 떠나 눈길을 모았다. 포스트시즌서 뛰지 못해 팬들에겐 사과했지만, 구단을 향한 시선은 좀 달랐다. 작년엔 탬파베이 레이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통해 빅리그에 돌아와 7경기밖에 못 나갔지만, 올해 커리어하이를 쓸 기세다.
트리플A 톨레도 머드헨스에서 호시탐탐 빅리그 진입을 노리는 고우석이 시볼드를 타깃 삼아 데뷔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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