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BPO(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 기업들의 사업 영역이 컨택센터를 넘어 제조 현장 운영 분야로 넓어지고 있다. 생산 현장의 인력 운영과 공정 지원 수요가 이어지면서 관련 기업들도 사업 구조 다변화를 시도하는 분위기다.

휴넥트(대표 성승모)는 한국카본 밀양공장 운영 업무를 수주하며 제조업 기반 BPO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휴넥트는 지난 3월부터 한국카본(017960) 밀양공장에서 LNG 운반선 보냉재 생산공정 일부 운영을 맡고 있다. 휴넥트는 밀양 2공장 가공·발포 라인 일부와 3공장 운영 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카본은 LNG 운반선용 보냉재와 복합소재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LNG 운반선 보냉재는 극저온 상태의 액화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보관·운송하는 데 필요한 소재로 꼽힌다.
이번 수주는 휴넥트가 기존 컨택센터 운영 중심의 BPO 역량을 제조 현장 운영 분야로 넓혀가는 사례로 볼 수 있다. 휴넥트는 그동안 컨택센터, 공공기관 고객센터, 유통·제조 분야 사업장 운영 등을 수행해 왔다.
업계에서는 제조업 현장에서 생산직 인력 운영과 현장 관리 부담이 커지면서 BPO 기업의 역할도 달라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단순 인력 공급을 넘어 교육, 근태, 품질 대응, 안전 관리까지 포함한 운영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 BPO가 고객응대 업무 중심으로 인식됐다면 최근에는 제조·물류·공공서비스 등 현장 운영 영역으로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다만 제조 현장은 안전과 품질 관리 기준이 높기 때문에 단순 외주화가 아니라 현장 이해도와 관리 체계가 함께 검증돼야 한다.
휴넥트는 과거 성우하이텍(015750), 한화오션(042660) 등 제조업 기반 현장 운영 경험을 축적한바 있다. 또 컨택센터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인력 관리와 교육 체계를 제조 현장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 고객센터 운영 업무도 맡으며 공공 컨택센터 분야 사업도 이어가고 있다.
휴넥트 관계자는 "산업별 특성에 맞춘 운영 체계를 강화하면서 제조업 기반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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