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훈풍' 코스피 1분기 영업익 175% 급증…삼전·하닉 빼도 44%↑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반도체와 정보기술(IT) 업황 회복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코스피·코스닥 상장사들의 실적이 동반 개선됐다. 코스피는 전기·전자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급증했고, 코스닥 역시 IT서비스·전기전자 호조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1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가 발표한 '올해 1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639개사(금융업 등 62사 제외)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56조31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83% 급증했다.

매출액은 927조5409억원으로 같은 기간 19.49% 증가했고, 순이익은 141조4436억원으로 177.82% 늘었다. 매출액영업이익률과 매출액순이익률은 16.85%와 15.25%로 9.55%포인트(p)와 8.69%p씩 개선됐다.


◆ 전기·전자 중심 실적 급증…코스피 영업익 175%↑

코스피 실적 개선은 전기·전자 업종이 주도했다. 연결 기준 전기·전자 업종 매출액은 257조19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15%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91.75%, 396.69% 급증했다. 일반서비스 업종 영업이익도 140.87% 늘었다.

금융업 실적도 개선됐다. 금융업 42개사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0.51%, 28.82% 증가했다. 특히 증권업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1.19%, 139.33% 늘며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은행업 순이익은 7.28% 감소했다.

반면 일부 업종은 부진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은 매출액이 5.4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92%, 8.26% 감소했다. 통신 업종 영업이익도 14.51% 줄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영향도 컸다. 두 회사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186조4500억원으로 전체의 20.10%를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94조8400억원, 순이익은 87조57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두 회사를 제외하더라도 연결 기준 매출액은 9.07%, 영업이익은 44.49%, 순이익은 55.79% 증가하며 전반적인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흑자기업은 504개사(78.87%)로 전년 동기 481개사(75.27%)보다 23개사 늘었다. 이 가운데 흑자 지속 기업은 438개사(68.54%), 흑자전환 기업은 66개사(10.33%)였다.

적자기업은 135개사(21.13%)로 전년 동기 158개사(24.73%)보다 23개사 줄었다. 적자 지속 기업은 92개사(14.40%), 적자전환 기업은 43개사(6.73%)로 집계됐다.

다만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08.74%로 지난해 말보다 1.64%p 낮아졌다.


◆ 코스닥도 IT서비스 중심 실적 개선 흐름…영업익 78% 증가

코스닥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1273개사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조12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17% 늘었다.

매출액은 84조9461억원으로 같은 기간 21.72% 증가했고, 순이익은 4조4342억원으로 171.22% 늘었다. 매출액영업이익률과 매출액순이익률은 각각 4.86%, 5.22%로 1년 전보다 1.54%p, 2.88%p 개선됐다.

업종별로는 IT서비스와 전기전자 업종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연결 기준 IT서비스 업종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2.01% 증가했고, 전기전자 업종 영업이익도 360.27% 늘었다. 유통 업종 영업이익 역시 133.05% 증가했다.

반면 운송·창고 업종 영업이익은 34.18% 감소했고, 섬유·의류 업종은 적자 전환했다. 종이·목재 업종 영업이익도 82.40% 줄었다.

코스닥150 편입기업 실적 개선도 이어졌다. 연결 기준 코스닥150 편입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4.79%, 53.23% 증가했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9.96%로 미편입기업(4.31%)보다 높게 나타났다.

흑자기업은 752개사(59.07%)로 전년 동기 685개사(53.81%)보다 67개사 늘었다. 이 가운데 흑자 지속 기업은 565개사(44.38%), 흑자전환 기업은 187개사(14.69%)였다.

적자기업은 521개사(40.93%)로 전년 동기 588개사(46.19%)보다 67개사 감소했다. 적자 지속 기업은 401개사(31.50%), 적자전환 기업은 120개사(9.43%)로 집계됐다.

다만 재무 안정성은 다소 악화됐다. 코스닥시장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112.80%에서 올해 3월 말 122.03%로 9.23%p 상승했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반도체 훈풍' 코스피 1분기 영업익 175% 급증…삼전·하닉 빼도 44%↑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