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 "서울대고 나발이고 울었다"…공인중개사 시험 난이도에 결국 '멘붕'

마이데일리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남겨서 뭐하게'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방송인 서경석이 공인중개사 시험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얽힌 비하인드를 털어놓으며 남다른 공부 비법을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남겨서 뭐하게'에서는 이영자와 박세리가 서울대 출신 방송인 서경석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세 사람은 서울대 인근 샤로수길에서 식사를 함께하며 학창 시절과 시험 준비 과정 등에 대한 솔직한 대화를 이어갔다.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남겨서 뭐하게'

이날 이영자는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한 서경석에게 "나도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해보려 했는데 너무 어렵더라"고 말했다. 이에 서경석은 "공부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울었다"며 "서울대 시험보다 더 어렵게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시험 과목 6개 중 5개가 법 관련 내용이다. 법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외국어처럼 느껴질 정도였다"며 "2년에 걸쳐 겨우 합격했다"고 밝혀 공감을 자아냈다.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남겨서 뭐하게'

또 서경석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연예인 최초로 만점을 받은 과정도 공개했다. 그는 "처음 시험에서는 79점을 받았다. 이후 80점을 넘기자는 목표로 다시 도전해 94점을 받았고, 세 번째 시험에서는 99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그만하려고 했는데 복지관에서 교육 봉사를 하며 응원 차원에서 다시 시험을 봤고, 그때 100점을 받게 됐다"고 덧붙이며 꾸준한 노력의 결과였음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서경석은 어린 시절 공부에 매달리게 된 사연도 전했다. 그는 "초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아버지 사업이 잘돼 형편이 괜찮았다. 하지만 사업 실패 이후 가계를 다시 일으켜야겠다는 생각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역에서 신문을 팔던 시절, 한 사장님이 용돈을 쥐여주시며 '이걸로 공부해라'라고 말씀하셨다. 그 일을 계기로 공부에 더욱 몰두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특히 서경석은 자신만의 시험 전략도 공개했다. 그는 "시험은 결국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며 "같은 과목이라도 선생님마다 문제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담당 선생님의 성향과 특징을 세세하게 분석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학창 시절 뛰어난 성적을 유지했고, 결국 서울대학교에도 한 번에 합격했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불어학자를 꿈꾸며 대학에 진학했지만 진로를 고민하던 중 우연히 본 개그맨 공채 영상을 계기로 방송계에 입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서경석의 '공인중개사 모드'도 눈길을 끌었다. 이영자가 부동산 관련 고민을 털어놓자 그는 "계약갱신요구권은 꼭 기억해야 한다"며 실제 상담 못지않은 설명을 이어가며 전문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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