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홈런 페이스지만 모 아니면 도? 타율 0.230대→20홈런 선두 질주! 40안타 中 20개가 홈런→오타니 제친 홈런왕 '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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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와버가 16일 피츠버그와 경기에서 시즌 19호, 20호 홈런을 터뜨렸다. /그래픽=심재희 기자홈런을 작렬하고 공을 바라보는 슈와버.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타율은 2할3푼대에 그친다. 하지만 벌써 20홈런 고지를 돌파했다. 과장을 좀 보태 걸리면 넘긴다. 정확하게 2개 안타 중 하나를 홈런으로 만들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거포 카일 슈와버(33·미국) 이야기다.

슈와버는 16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펼쳐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2026 MLB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2홈런을 폭발했다. 선발 2번 지명타자로 나서 5타점 2득점 1볼넷까지 더했다.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필라델피아의 11-9 역전승을 이끌었다.

시즌 20홈런 고지를 넘어섰다. 최근 8경기에서 9번이나 아치를 그렸다. 8경기 중 7경기에서 대포를 쏘아 올렸다. 최고의 페이스를 보이면서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16홈런)를 4개 차로 따돌리고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선두에 섰다. 지난해에 이어 가공할 만한 장타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56개 홈런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홈런왕이 됐다. 55개를 마크한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를 1개 차로 제쳤다.

올 시즌 필라델피아가 소화한 45경기에 모두 출전해 20홈런을 만들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하게 20홈런을 넘겼다. 정규시즌 162경기로 환산하면 72홈런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역대급' 홈런 기록 기대를 부풀린다. 현재 기세를 이어간다면 2001년 배리 본즈가 기록한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은 73개 고지에도 도전해 볼 수 있다.

슈와버가 8일 애슬레틱스와 경기에서 홈런을 치고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흥미로운 부분은 슈와버가 '역대급' 홈런 페이스를 보이고고 있지만, 타율은 높지 않다는 점이다. 슈와버는 16일까지 45경기에 나서 169타수 40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37를 찍었다. 40개 안타 가운데 절반을 담장 밖으로 날려 보냈다. 여기에 2루타 2개, 3루타 1개를 보탰다. 장타가 단타보다 더 많다. 장타 23개, 단타 17개를 마크했다.

이쯤 되니 '걸리면 넘긴다'는 말이 나오는 게 전혀 무리가 아니다. 정확도에서 아쉬운 부분을 장타력을 만회하고 있다. 타율은 낮지만 장타율이 0.645에 달한다. 출루율 0.365를 더해 OPS 1.010을 새겼다. 35타점 32득점 30볼넷 64삼진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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