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대군부인' 역사 왜곡 논란에 대본집 긴급 수정 "사안 무겁게 받아들여" [전문]

마이데일리
'21세기 대군부인' / MBC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아이유, 변우석 주연의 '21세기 대군부인' 측이 역사 왜곡 논란과 관련해 출간을 앞둔 대본집 일부 내용을 수정하기로 했다.

출판사 오팬하우스는 지난 16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18일 출간을 앞둔 '21세기 대군부인' 대본집 관련해 공지드린다"며 "제작진 측에서 공식 발표, 수정을 예고한 일부 의례 표현과 관련해 제작진 측과 협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초판 예약 구매 독자분들께 별도 안내문을 제공하고 이후 제작분에는 해당 표현 수정·반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초판 제작과 출고가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된 상황인 만큼 출판사 측은 "정정 사항에 대한 안내 및 후속 조치를 통해 독자 여러분의 불편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초판 구매 고객들에게는 PDF 수정본과 실물 수정 스티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은 이안대군(변우석)의 즉위식 장면에서 '천세'를 외치고 '구류면류관'을 착용한 설정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작품 속 세계관은 자주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음에도 과거 중국에 사대하던 제후국 시절 조선의 예법을 차용한 듯한 표현이 사용됐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 역시 공식 입장을 통해 고개를 숙였다. 제작진은 "'21세기 대군부인'은 로맨스물인 동시에 대체 역사물의 성격을 지닌 드라마로 가상의 세계와 현실의 역사적 맥락이 교차하는 부분에 대해 신중하고 심도있는 고민이 필요했으나, 정교하게 세계관을 다듬고 더욱 면밀하게 살피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인정했다.

한편 '21세기 대군부인'은 지난 16일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13.8%(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해당 작품은 역대 MBC 금토드라마 3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 이하 '21세기 대군부인' 대본집 출판사 측 입장문.

5월 18일 출간을 앞둔 <21세기 대군부인> 대본집 관련하여 오팬하우스 스튜디오 오드리에서 공지드립니다.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관련하여 오늘 5월 16일 <21세기 대군부인> 제작진 측에서 공식 발표, 수정을 예고한 일부 의례 표현과 관련하여 제작진 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출판사는 해당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초판 예약 구매 독자분들께 별도 안내문을 제공하고 이후 제작분에는 해당 표현을 수정·반영할 예정입니다.

다만 초판 제작 및 출고가 이미 진행된 상황으로, 출판사는 정정 사항에 대한 안내 및 후속 조치를 통해 독자 여러분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에 따른 후속 조치 내용을 아래와 같이 안내해 드립니다.

초판 구매 고객분들을 대상으로 5월 18일(월)부터 출판사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21세기 대군부인> 제작진 측과 협의된 정정 내용을 반영한 디지털 수정 페이지(PDF)를 제공해 드릴 예정이며, 다운로드 링크와 함께 실물 수정 스티커 신청용 구글 폼을 함께 안내해 드릴 예정입니다. 실물 수정 스티커는 본문에 붙이실 수 있는 형태로 제작되며, 신청해 주신 독자분들께 발송해 드릴 예정입니다.

구글 폼 신청은 약 2주간 운영될 예정이며, 신청 마감 후 일괄 제작 및 발송해 드릴 예정입니다.

아울러 환불을 원하시는 경우에는 구매하신 판매처의 규정 및 절차에 따라 접수 및 진행이 가능한 점 함께 안내해 드립니다.

독자 여러분께 혼란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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