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며칠 못 쳤을 뿐이야.”
무라카미 무네타카(26,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다시 홈런 공장을 가동했다.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 2번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1볼넷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3-0으로 앞선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이었다. 무라카미는 컵스 선발투수 제임스 타이욘을 상대로 볼카운트 1B1S서 3구 83.9마일 바깥쪽 높은 체인지업을 통타, 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8일만에 나온 홈런이었다.
팬들이 아쉬워할까봐 한 방을 더 쳤다. 5-0으로 앞선 5회말 무사 1루서 타이욘에게 2구 92.3마일 바깥쪽 높은 포심을 통타, 중월 투런포를 쳤다. 시즌 16~17호포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16홈런)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홈런 1위를 탈환했다. 데뷔 첫 멀티포. 메이저리그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공갈포’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 20홈런)에 이어 2위다.
MLB.com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데뷔 45경기만에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는 19개의 게리 산체스(2015~2016년)다. 뒤이어 18개의 리스 호스킨스(2017년)가 있고, 그 다음이 무라카미다. 2019년 요단 알바레즈, 2017년 코디 벨린저, 1930년 윌리 버거가 무라카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벨린저는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LA 다저스에서 뛰든 시절 데뷔 첫 45경기서 17홈런을 쳤다. 86년전 윌리 버거는 1930년에서 데뷔해 1940년까지 242홈런을 치고 ‘짧고 굵은’ 족적을 남기고 메이저리그를 따냈다
화이트삭스 윌 베너블 감독은 “그런 기대를 안겨준 그에게 감사하다. 10일동안 홈런 8개 정도 친 것 같다. 그래서 그는 괜찮을 것이다. 며칠 동안 홈런을 치지 못했을 뿐이다”라고 했다. 현 시점에서 무라카미는 화이트삭스의 핵심 전력이다.

또 무라카미와 함께 콜슨 몽고메리(13호), 앤드류 베닌텐디(11)호포를 각각 가동했다. 이들이 올 시즌 같은 날 홈런을 친 게 벌써 네 번째다. 무라카미와 몽고메리가 같은 날 홈런을 친 건 8번째. 이들은 올 시즌 화이트삭스의 최대 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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