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지훈이 연기와 음악을 오가며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다.
박지훈은 지난 11일과 12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서 강성재 역을 맡아 밀리터리 쿡방 판타지를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총 대신 식칼, 탄띠 대신 앞치마! 이등병 강성재(박지훈)가 '전설의 취사병'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밀리터리 쿡방 판타지 드라마다.
박지훈을 비롯해 윤경호, 이상이, 정웅인 등 베테랑 배우들의 앙상블까지 더해지며 공개 직후부터 호펑을 얻고 있다. 실제로 티빙과 동시 공개되는 작품임에도 1회 시청률 5.8%를 기록했고, 2회에서는 6.2%까지 상승하며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박지훈은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와 캐릭터 성장 서사를 자연스럽게 풀어내며 극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회에서는 취사병이 된 강성재가 만든 성게알 미역국을 맛본 백춘익(정웅인) 중령의 상상 장면이 화제를 모았다. 박지훈은 미역을 휘감은 의상을 입고 미켈란젤로의 명화 '천지창조'를 연상시키는 포즈를 선보이며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전작과의 극적인 온도 차다. 박지훈은 지난 2월 개봉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서 비운의 왕 단종을 연기하며 애처롭고 처연한 분위기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당시 섬세한 감정 연기로 '단종오빠'라는 별명을 얻었고,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신인상까지 거머쥐며 배우로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그런 박지훈이 이번 작품에서는 '병맛' 코드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한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공개 전 일각의 우려를 완전히 지워낸 것이다.
연기 활동만 주목받는 것은 아니다. 박지훈은 본업인 음악 활동 역시 꾸준히 이어가는 중이다.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출신인 그는 지난달 29일 첫 솔로 앨범 'RE:FLCET'(리플렉트)를 발매했다.
앨범은 멜론 TOP100 60위, 유튜브 뮤직 한국 주간 차트 68위 등을 기록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3년 만의 솔로 컴백이라는 점, 바쁜 연기 활동 속에서도 직접 앨범 준비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 그리고 무대를 오가며 활동 영역을 넓혀가는 박지훈. 8년 전 '내 마음 속에 저장'으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그가 이제는 배우와 솔로 가수로 또 다른 전성기를 써내려가고 있다. 실제 내년 입대를 앞둔 상황에서 군인 캐릭터로 먼저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는 점 역시 흥미로운 지점이다. 박지훈의 성장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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