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6분 32안타 난타전, 박해민이 끝냈다' 한화에 극적 승리, 오지환 4안타 대폭발…노시환 148m 대형홈런, 이민우 62구 투혼[MD대전]

마이데일리
2026년 4월 30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LG 박해민이 8회초 2사 2루서 1타점 동점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의 경기. LG 오지환이 9회초 1사 만루서 1타점 희생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LG가 연장 접전 끝에 극적인 승리를 가져오며 주말 3연전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염경엽 감독이 지휘하는 LG 트윈스는 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4차전에서 연장 11회초 나온 박해민의 결승타에 힘입어 9-8 승리를 챙겼다. LG는 시즌 22승(12패)에 성공, 한화(14승 20패)는 3연승에 실패했다.

한화는 이진영(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김태연(1루수)-허인서(포수)-이도윤(2루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박준영. 2025년 10월 3일 수원 KT 위즈전 이후 217일 만에 선발 등판이다.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천성호(1루수)-오스틴(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이재원(좌익수)-이주헌(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송승기.

LG가 2회 선취점을 가져왔다. 선두타자 오지환과 구본혁의 연속 안타,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재원의 우익수 뜬공 때 오지환이 홈을 밟았다.

LG 트윈스 이재원./LG 트윈스

4회에는 추가 점수를 따냈다. 2사 이후에 구본혁과 박해민의 연속 볼넷에 이어 이재원의 1타점 적시타로 기회를 이어갔다. 그리고 이주헌이 박준영과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2사 만루가 되었다. 한화는 박준영을 내리고 권민규를 투입했다. 홍창기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권민규가 2루 견제구를 던졌는데, 3루에 있던 박해민이 이 팀을 놓치지 않고 홈을 노렸고 득점에 성공했다.

한화도 가만있지 않았다. 4회말 선두타자 강백호의 안타 그리고 노시환이 추격의 투런홈런을 날리며 2-3을 만들었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김태연의 안타에 이어 허인서가 야수 선택으로 출루 그리고 이도윤이 LG 포수 이주헌의 송구 실책에 힘입어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한화는 기회를 이어갔다. 심우준이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3-3 균형을 맞췄다. 이어 이진영의 땅볼 타점과 페라자의 희생타로 4회에만 5점을 얻었다.

노시환이 5월 들어서 확실하게 살아났다./한화 이글스2026년 5월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오스틴이 2회말 2사 1.3루서 2타점 3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LG가 5회초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천성호가 내야 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오스틴이 2B-2S에서 권민규의 138km 직구 공략에 성공하며 동점 투런포로 연결했다.

6회말 한화가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2사 이후에 심우준이 김윤식을 상대로 볼 4개를 연속으로 골라내며 볼넷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이원석이 김윤식의 슬라이더 초구를 쳤고, 좌측 방면으로 향했다. LG 좌익수 이재원이 뛰어서 잡고자 했으나 쉽지 않았다. 2루타로 연결됐고, 1루에 있던 심우준도 빠른 발을 활용해 홈까지 들어왔다.

하지만 LG가 7회초 다시 역전했다. 1사 이후에 천성호와 오스틴의 연속 안타에 이어 오지환의 2타점 역전 적시타로 7-6으로 달아났다. 한화도 7회 기회가 있었으나 살리지 못했다.

2026년 4월 1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오지환이 7회말 무사 1루서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마이데일리

LG는 8회 달아나는 점수를 가져왔다. 2사 3루에서 바뀐 투수 이민우를 상대로 천성호가 적시타를 날렸다.

한화도 8회 2사 1, 3루의 기회가 찾아왔다. LG 불펜진을 계속 흔들었다. 문현빈이 바뀐 투수 장현식을 상대로 볼넷까지 골라 나가 2사 만루가 되었다. 강백호가 3루 쪽으로 타구를 날렸고, 구본혁이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내야 안타로 연결됐다. 3루에 있던 심우준이 홈에 들어왔다. 하지만 노시환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김태연의 센스 있는 주루 플레이가 한화에 큰 힘이 되었다./한화 이글스

LG는 9회 함덕주를 올렸다. 한화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김태연과 허인서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도윤이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김태연이 상대의 찰나의 틈을 놓치지 않고 홈을 파고 들어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황영묵의 안타로 1사 1, 3루가 되자 LG는 함덕주를 내리고 김영우를 투입했다. 이원석의 타구가 우측 방면으로 잘 날라갔으나, 홍창기가 호수비로 아웃을 만들었다. 이어 오재원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LG는 10회초 점수를 가져오지 못했다. 한화는 10회말 1사 이후 강백호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타자들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LG가 11회초 주도권을 다시 가져왔다. 1사 이후에 오스틴과 오지환의 연속 안타가 나왔다. 구본혁이 땅볼로 물러났지만 박해민의 적시타로 9-8로 달아났다. 11회말 김진수가 올라왔다. 이도윤 중견수 뜬공, 황영묵과 이원석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2026년 4월 30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LG 박해민이 8회초 2사 2루서 1타점 동점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LG는 선발 송승기가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실점(3자책)을 기록하고 내려갔다. 배재준(1이닝 무실점)-김윤식(1이닝 1실점)-김진성(⅓이닝 무실점)-우강훈(⅔이닝 무실점)-이정용(⅔이닝 1실점)-장현식(⅓이닝 무실점)-함덕주(⅓이닝 1실점)-김영우(1⅔이닝 무실점, 승리)-김진수(1이닝 무실점, 세이브) 순으로 올라왔다. 타선에서는 클린업트리오가 제대로 터졌다. 천성호가 3안타 1타점 2득점, 오스틴이 1홈런 3안타 2타점 2득점, 오지환이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재원도 타점 2개를 올렸다.

한화 선발 박준영은 3⅔이닝 3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권민규가 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2실점, 강건우 ⅔이닝 무실점, 원종혁 ⅔이닝 무실점, 조동욱 1⅔이닝 4피안타 2실점, 박재규 ⅔이닝 1사사구 1실점, 이민우 3⅓이닝 5피안타 1사사구 1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노시환이 이틀 연속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1득점, 심우준이 2안타 1타점 2득점, 강백호 3안타 1타점 1득점, 김태연 3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화 이글스 투수 박준영이 선발 등판했지만 4회를 버티지 못했다./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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