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LAFC의 도스 산토스 감독이 톨루카전 대패 후 상대 감독을 공개 저격했다.
LAFC는 7일(한국시간) 멕시코 톨루카에서 열린 2026시즌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4강 2차전에서 0-4 대패를 당했다. LAFC는 톨루카와의 챔피언스컵 4강 1차전 홈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지만 원정에서 대패를 당하며 합계전적 2-5를 기록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풀타임 활약했지만 슈팅 없이 경기를 마쳤다.
LAFC는 해발 2600m가 넘는 고지대 톨루카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고전했다. LAFC는 전후반 90분 동안 유효슈팅 1개에 그친 반면 톨루카는 경기 초반부터 위협적인 공격을 펼쳤고 전반전 동안 두 차례 골포스트를 강타하는 슈팅을 선보이기도 했다.
LAFC는 후반전 동안 4실점하며 무너졌다. 톨루카는 후반 12분 헬리뇨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12분에는 로페스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 외곽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LAFC는 후반 40분 수비수 포르테우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이후 톨루카는 후반전 추가시간 파울리뉴가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켜 LAFC와의 결승 진출 경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파울리뉴는 팀 동료 페레스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LAFC 골망을 흔들었다. 톨루카의 파울리뉴는 경기 종료 직전에는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해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멀티골에 성공했고 톨루카의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톨루카의 모하메드 감독은 후반전 추가시간 파울리뉴의 득점 후 잇달아 과도한 골 세리머니를 펼쳐 LAFC를 자극했다. 결국 모하메드 감독의 세리머니에 불쾌함을 느낀 LAFC 코치진은 강하게 항의했고 결국 경기 중 LAFC 벤치와 모하메드 감독의 신경전이 펼쳐졌다.
LAFC의 도스 산토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가운데 폭스스포츠 멕시코 등을 통해 "우선 나는 모하메드 감독과는 다른 차원에 있는 사람이자 품위 있는 사람이다. 이기는 법과 지는 법을 알고 있다. 모하메드씨와 톨루카의 결승전 진출을 응원하지만 상대는 벤치에서 좀 우스꽝스러운 존재였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품위를 갖춰야 한다. 모하메드씨는 나보다 나이도 많다. 그가 경기장에서 보여준 행동은 광대나 다름 없었다"고 비난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톨루카의 홈 경기장 네메시오디에즈 분위기에 대해 "이 곳이 지옥 같다는 말을 들었다. 나는 기독교인이고 지옥에 대한 개념이 좀 다르다. 이곳은 축구계의 디즈니랜드 같았고 분위기는 정말 좋았다. 축구를 좋아하는 누구나 이 곳에 오고 싶어 할 것"이라며 "지옥과는 전혀 다르다. 비교조차 할 수 없다. 분위기도 좋고 팬들도 최고였다. 마치 상대 선수 한 명이 더 있는 것 같다. 오늘 경기를 보니 톨루카가 왜 홈에서 강한지 더 잘 알게됐다. 잔디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지만 오늘 우리가 패한 이유는 잔디 때문이 아니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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