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 민심과 동떨어진 숫자"…최민호, 여론조사 신뢰성 정면 비판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는 최근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체감 민심과 전혀 맞지 않는다"며 신뢰성 문제를 강하게 제기했다. 단순한 수치 불만을 넘어 조사 방식과 구조 전반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점에서 파장이 주목된다.


최 시장은 지난 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다양한 여론조사를 접했지만 이번처럼 체감과 괴리가 큰 경우는 없었다"며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결과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현직 프리미엄과 인지도 격차를 고려해도 최근 조사 결과는 설명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여론조사 설계 방식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후보 적합도를 묻기 전 정당 지지도나 대통령 평가를 먼저 질문하는 구조가 응답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최 후보는 "이 같은 방식은 특정 인식을 먼저 심어주는 '프레임 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며 조사 문항의 중립성에 의문을 나타냈다.

표본 구성과 조사 방식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일부 조사에서 특정 지역·계층에 대한 대표성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을 가능성과 함께, 특정 기관 중심으로 결과가 반복되는 구조 역시 문제로 언급됐다. 그는 "여론조사는 다양한 기관과 방식 속에서 교차 검증이 이뤄져야 신뢰성이 확보된다"고 말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발언을 두고 단순한 후보 반응을 넘어 여론조사 공신력 전반에 대한 문제 제기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특히 언론과 조사기관 간 관계, 조사 의뢰 구조 등에 대한 구조적 의문까지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 시장은 이번 논란이 오히려 정치적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납득하기 어려운 결과가 반복될 경우 유권자들의 반발 심리가 작동할 수 있다"며 "결국 실제 투표에서는 다른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여론조사 수치와 실제 민심 간 괴리가 선거 막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이 확대될 경우 판세 자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여론조사 피로감'과 '신뢰성 논쟁'이 맞물리면서 향후 선거 구도에 새로운 변수가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발언을 계기로 여론조사 방식과 공표 기준, 해석 문제 등을 둘러싼 논쟁이 재점화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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