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더슨이 ML 역수출 신화에 뒤늦게 시동을…56개월만에 승리하더니 이번엔 이것까지, 103억원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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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드류 앤더슨이 투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뒤늦게 메이저리그 역수출 신화에 시동을 걸었다. 드류 앤더슨(32,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올 시즌 처음으로 2경기 연속 무실점했다.

앤더슨은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에 구원 등판, 2.1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했다. 승, 패, 홀드, 세이브는 주어지지 않았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드류 앤더슨이 투구 후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디트로이트가 5-1로 앞선 7회말 2사 1루서 선발투수 케이더 몬테로를 구원했다. 대니 잰슨에게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았지만,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8회에는 에반 카터를 95.4마일 포심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연속안타를 맞아 위기에 빠졌다.

코리 시거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전안타, 조쉬 정에게 한가운데 커브를 던지다 좌월 2루타를 내줬다. 1사 2,3루 위기. 여기서 작 피더슨을 체인지업으로 투수 땅볼 처리하며 한 숨 돌렸다. 제이크 버거를 체인지업으로 3구삼진 처리했다. 스트라이크존 상단에 들어오며 루킹 삼진을 뽑아냈다.

9회에는 알레잔드로 오수나를 96.1마일 포심을 역시 스트라이크존 상단에 넣어 루킹 삼진을 잡았다. 에제퀴엘 듀란을 95.6마일 포심으로 중견수 라인드라이브, 조쉬 스미스를 초구 96.7마일 포심으로 3루수 뜬공을 유도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서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낸 뒤 2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놀랍게도 올 시즌 앤더슨의 첫 2경기 연속 무실점. 애틀랜타전 구원승은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이던 2021년 9월1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4년8개월, 즉 56개월만의 승리였다. 앤더슨에겐 감동적인 경기였다.

구원투수라서 승리를 안정적으로 따내긴 어렵다. 그러나 투구내용은 좀 더 안정감을 보여줘야 한다. 개막 1개월만에 2경기 연속 무실점을 처음으로 한 것은 문제가 있다. 앤더슨의 몸값은 1700만달러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느긋한 상황은 아니다. 올 시즌 700만달러를 보장받고, 내년에는 구단에 1000만달러짜리 옵션이 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드류 앤더슨이 투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다시 말해 올 시즌 부진할 경우 디트로이트가 내년 옵션을 실행하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앤더슨은 다시 모든 가능성을 두고 기로에 서게 된다. 올 시즌 좋은 활약으로 디트로이트에 신뢰를 주고, 내년까지 꾸준히 활약한 뒤 다음 스텝을 밟는 게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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