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정기주총 ‘전자투표’ 확산…K-VOTE 이용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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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뉴시스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올해 상장사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 활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전자투표시스템(K-VOTE)을 이용한 기업은 994개사로, 행사 주식 수는 75억4000만주, 행사율은 13.6%로 집계됐다. 이용 기업 수, 행사 주식 수, 행사율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이다.

전자투표 확산은 제도 변화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권 강화를 골자로 한 상법 개정 이후 의사결정 과정의 투명성과 책임경영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전자투표 도입이 빠르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이용 기업 수는 전년(921개사) 대비 73개사 증가했고, 2022년(974개사)과 비교해도 20개사 늘었다. 행사 주식 수 역시 1년 새 10억7000만주 증가했으며, 전자투표 행사율도 1.2%포인트 상승했다.

주주 유형별로는 기관투자자(연기금·운용사·보험사)가 45.1%로 가장 높은 기여도를 보였고, 법인(32.8%), 개인(19.6%)이 뒤를 이었다.

예탁결제원은 향후 전자주주총회 플랫폼과 K-VOTE를 연계해 의결권 행사 전반을 지원하는 통합 전자의결권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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