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일렉트론, TSMC 기밀 불법 취득으로 벌금 7억6000만 엔
대만 법원이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의 기술 기밀을 불법으로 취득한 혐의로 일본 반도체 장비 대기업 도쿄일렉트론의 대만 자회사에 벌금형을 선고했다.
NHK에 따르면 대만 법원은 지난 27일 도쿄일렉트론 대만 자회사에 대해 벌금 일본 엔화 기준 약 7억6000만 엔(한화 약 70억2700만원)의 지급을 명령했다. 또 TSMC를 퇴직한 뒤 이 회사에 재취업한 전 직원 1명에게는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이번 사건은 도쿄일렉트론 대만 자회사와 TSMC 전 직원 등 5명이 TSMC의 핵심 기술 관련 내부 정보를 불법으로 얻은 혐의로 기소되면서 시작됐다. 법원은 해당 자회사가 직원 관리 책임을 충분히 다하지 않았고, 쉽게 얻기 어려운 TSMC 내부 정보를 불법으로 모으는 과정에서 기밀 침해 가능성을 알고 있었다고 판단했다.
나머지 4명에게도 징역 6년부터 집행유예가 붙은 징역 10개월까지 각각 선고됐다. 대만에서 핵심 기술 기밀을 둘러싸고 국가안전법 위반 혐의로 법인이 기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 닛산, 2026년 3월기 영업손익 흑자 전망…적자폭도 축소
일본 자동차 대기업 닛산자동차가 2026년 3월기 연결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대규모 적자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손익은 기존 적자 전망에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닛산은 지난 27일 2026년 3월기 순손실 전망을 기존 6500억 엔(한화 약 6조103억 원)에서 5500억 엔(한화 약 5조856억원)으로 수정했다. 2025년 3월기 순손실 6709억 엔(한화 약 6조2035억원)과 비교하면 적자폭이 줄어드는 셈이다.
영업손익은 기존 600억 엔 적자 전망에서 500억 엔 흑자로 바뀔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 기준으로는 약 5550억원 적자 전망에서 약 4625억원 흑자 전망으로 전환된 것이다.
닛산은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 철회에 따라 쌓아뒀던 충당금을 일부 되돌릴 수 있게 된 점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비용 절감 효과와 엔화 약세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매출 전망도 기존 11조9000억 엔(한화 약 110조345억원)에서 12조 엔(한화 약 110조9592억원)으로 소폭 상향됐다.
▲ 글로벌 증시 동향 (4월 27일 기준)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6만537.36으로 마감해 1.38% 상승했다. 전일 대비 821.18엔 오른 수치로, 종가 기준 처음으로 6만 선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AI·반도체 관련주 강세와 주요 기업 실적 기대가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가운데, 장중에는 6만900엔대를 넘보는 흐름도 나타났다. 다만 단기 급등 부담으로 장 후반에는 상승폭이 일부 축소됐다.
미국 다우(DJI) 지수는 4만9167.79로 거래를 마쳐 -0.13% 하락했다. 전 거래일보다 62.92달러 내리며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과 이란을 둘러싼 협의 지연 우려와 주요 중앙은행 회의를 앞둔 관망 심리가 부담으로 작용한 반면, 나스닥은 주요 기업 실적 기대에 힘입어 상승하면서 뉴욕 증시는 지수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한국 코스피(KS11) 지수는 6615.03으로 마감해 2.15% 상승했다. 전일 대비 139.40포인트 오른 수치로,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6600선을 넘어섰다. 반도체와 전력기기 관련 종목이 상승세를 이끌었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지수를 밀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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