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웨더홀트는 팀(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큰 영향을 미친다.”
올 시즌 세인트루이스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한국계 선수는 단연 마무리 라일리 오브라이언(31)이다. 마무리를 꿰차면서 7세이브를 따내 메이저리그 세이브 전체 공동 2위를 달린다. 최근 살짝 주춤하지만,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클로저로 자리매김했다.

그런데 세인트루이스에는 한국계 선수가 한 명 더 있다. 우투좌타 주전 2루수 JJ 웨더홀트(24)다. 2024년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세인트루이스에 지명을 받았고, 올해 빅리그에 데뷔했다. MLB 파이브라인 유망주 랭킹 5위에 들 정도로 주목을 받는 신예다.
순항한다. 올 시즌 27경기서 101타수 24안타 타율 0.238 5홈런 13타점 21득점 출루율 0.363 장타율 0.406 OPS 0.769다. 메이저리그 신인 득점 2위, 최다안타 5위다. 26~27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서는 연이틀 솔로포를 가동해 눈길을 모았다.
그런 웨더홀트는 한국계지만 WBC에서 태극마크를 달 수 없었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오브라이언과 달리 웨더홀트는 할머니가 한국인이다. WBC 조직위원회의 규정상 WBC에는 선수 아버지와 어머니 국가를 선택할 수 있다. 과거엔 할아버지 혹은 할머니 국가까지 선택할 수 있었지만, 이젠 안 된다.
그래서 KBO도 웨더홀트의 존재를 알면서도 대표팀 합류를 추진할 수 없었다. 오브라이언은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종아리를 다쳐 안타깝게 태극마크를 못 단 케이스였고, 웨더흘트는 조금 다르다. 대회 규정이 바뀌지 않는 한, 한국으로선 웨더홀트는 그림의 떡이다.
MLB.com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 각 팀에서 가장 인상적인 뉴페이스를 꼽았다. 세인트루이스는 단연 웨더홀트다. “타율 0.240(실제 0.238)에도 불구하고 MLB 파이프라인 전체 유망주 5위인 웨더홀트는 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웨더홀트는 리드오프 자리에서 출루할 방법을 찾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 20득점으로 모든 신인을 앞서고 있다(실제 2위). 웨더홀트는 2루수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27일 시애틀와의 경기서 OAA +4를 기록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MLB.com은 “스프링 트레이닝에 들어가는 문제는 오른쪽으로 백핸드 플레이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웨더홀트는 느린 출발을 보였지만 경기 전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고 공을 수비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했다.

출루능력을 갖췄고, 백핸드 플레이에 약점이 있었지만 개선됐다는 의미. 공수겸장 2루수로 성장할 준비를 마쳤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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