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올여름 리버풀과의 동행을 마치는 앤디 로버트슨을 하이재킹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2017년 1000만 파운드(약 200억원)의 이적료로 리버풀에 입성한 로버트슨은 폭발적인 활동량과 정교한 왼발 킥, 과감한 오버래핑을 선보이며 월드클래스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로버트슨은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376경기를 소화하며 14골 69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포함해 총 9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구단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영입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로버트슨은 오는 6월 정든 리버풀을 떠난다. 계약 만료를 앞둔 상황에서 올 시즌 밀로시 케르케즈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 출전 기회를 잃었고, 재계약 대신 결별을 택했다.

당초 로버트슨의 차기 행선지로는 토트넘이 유력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이 EPL 잔류 조건으로 이번 여름 자유계약(FA) 신분인 로버트슨 영입전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아틀레티코가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아틀레티코는 올여름 로버트슨 영입 경쟁에서 토트넘과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직접 로버트슨의 영입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브미스포츠'는 "시메오네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로버트슨에 대한 관심을 다시 보이며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로버트슨이 스페인행을 택한다면, 토트넘은 또다시 뼈아픈 영입 실패를 맛보게 된다. 토트넘은 올 시즌 손흥민(LA FC)이 떠난 이후 팀의 확실한 리더를 찾지 못해 내분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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