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 ‘까르보 불닭볶음면’ 독일서 자발적 리콜…“기준 적용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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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셴 & 슈루프 오리엔탈 푸드 트레이딩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삼양식품이 유럽에서 판매 중인 ‘까르보 불닭볶음면’을 자발적으로 회수 조치했다. 독일 당국이 글리시딜 지방산 에스테르 함량 초과를 이유로 리콜을 공지한 데 따른 대응이다.

27일 독일 정부 식품 안전 경보 포털에 따르면, 당국은 지난 24일 해당 제품이 기준치를 초과했다며 리콜을 발표했다. 소비자에게는 섭취 중단과 함께 별도 절차 없이 반품·환불을 권고했다. 당국은 건강상 위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글리시딜 지방산 에스테르는 식물성 유지를 고온 정제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며, 체내에서 글리시돌로 전환되는 유해 물질로 알려져 있다.

삼양식품은 이번 사안이 제품 자체 문제라기보다 기준 적용의 차이에서 비롯됐다는 입장이다. 유럽연합(EU)은 현재 분유와 식물성 유지에만 글리시돌 허용 기준을 두고 있으며, 인스턴트 면류에는 별도 규정이 없다. 그러나 독일 당국이 식물성 유지 기준을 해당 제품에 적용하면서 이견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삼양식품 측은 동일 생산 제품을 독일 시험기관(SGS)에 의뢰한 결과, 식물성 유지 기준 내 수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소비자 신뢰를 고려해 선제적으로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삼양식품 관게자는 “측정 방식과 기준에 대한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지 당국과 협의를 이어가며 필요한 조치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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