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천혜의 관광도시 보령, 마약 범죄 발 디딜 곳 없다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대천해수욕장과 머드축제의 열기로 활기찬 보령은 이제 사계절 관광지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방문객이 늘어나는 만큼, 우리 일상 속에 숨어든 마약이라는 위협에 대해서도 조금 더 세심한 경각심을 기울여야 한다.

또, 전국에서 몰려드는 대규모 관광인구와 수산업을 비롯한, 농·축산업 외국인 근로자의 확대는 우리 지역을 마약 유통의 표적으로 만들 수 있어 경계가 필요하다. 실제로 여행지의 헤이해진 분위기에 취해 유흥가나 숙박업소에서 은밀하게 마약을 투약하다 적발된 사례도 있다. 

이러한 마약 범죄는 단순히 개인의 일탈을 넘어 지역 사회 전반의 안전을 위협하는 '조용한 재난'과 같다. 특히 최근에는 SNS 등 비대면 경로를 통해 젊은 층과 외국인 커뮤니티 사이에서 마약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아래와 같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첫째, '호기심'이라는 덫을 경계해야 한다. 한 번의 호기심이 평생의 중독으로 이어지고, 이는 결국 본인의 삶은 물론 가족의 일상까지 파괴한다. 여행지의 개방적인 분위기에 휩쓸려 자신도 모르게 범죄의 타켓이 되지 않도록 스스로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둘째, 공동체 차원의 감시망이 작동해야 한다. 마약은 은밀하게 거래되는 특성상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숙박업소나 유흥시설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주변에서 의심스러운 정황을 포착했을 때 주저 없이 경찰(112)에 신고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셋째, 예방 교육과 홍보의 일상화가 필요하다. 보령경찰서는 마약 범죄 근절을 위해 상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사회와 협력하여 찾아가는 예방 교육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마약이 우리 곁에 발붙일 수 없도록 강력한 차단벽을 세우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보령의 아름다운 바다와 축제가 마약이라는 얼룩으로 더러워지지 않도록, 이제는 시민 모두가 '마약 감시 파수꾼'이 되어주길 기대한다. 안전한 보령은 경찰의 단속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관심과 철저한 경계심이 모일 때 비로소 완성될 수 있다. 

 

보령경찰서 수사과 형사2팀장 경위 전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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