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도시민의 어촌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경남 지역에서 본격 운영된다. 체험과 숙박을 연계하고 비용 일부를 환급하는 방식으로 귀어귀촌 관심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한국어촌어항공단 경남귀어귀촌지원센터는 '2026년 경남 주말어장 스탬프 투어' 참여자를 오는 5월10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주말어장' 사업은 경상남도가 2024년 전국 최초로 시범 도입한 이후 올해 3년 차를 맞았다. 도시민에게 어촌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어촌 지역에는 체류형 관광 수요를 유입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는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있다. 기존에는 한 마을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구조였다면, 이번에는 여러 어촌마을을 선택해 방문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다양한 지역을 경험하도록 유도해 귀어귀촌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는 취지다.
프로그램은 5월30일부터 8월31일까지 약 3개월간 운영되며, 경남 지역 대표 어촌체험휴양마을 5곳이 참여한다. 대상지는 △거제시다대마을 △통영시봉암몽돌마을 △고성군룡대미마을 △남해군문항마을 및 선소마을 등이다.
참여자는 이 가운데 3개소 이상을 방문해 체험과 숙박을 이용한 뒤 영수증 등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팀당 최대 10만원까지 비용을 환급받을 수 있다. 여기에 모든 참가자에게는 경남 지역 특산물로 구성된 '수산물 꾸러미'가 제공된다.
또한, 5개 마을을 모두 방문한 참가자를 대상으로는 추첨을 통해 별도 기념품도 지급할 예정이다. 단순 체험을 넘어 반복 방문을 유도하는 구조다. 모집 대상은 2인 이상 가족 또는 단체로, 귀어귀촌에 관심 있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세부 일정과 신청 방법은 경남귀어귀촌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현도성 센터장은 "어촌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기고 환급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실질적인 귀어귀촌을 고민하는 도시민에게 의미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체험 중심 관광을 넘어 체류형 생활 경험을 확대하는 흐름 속에서, 어촌 인구 감소와 지역 활력 저하 문제를 동시에 대응하려는 정책 실험으로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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