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박찬욱 감독이 할리우드 톱스타들과 손잡고 정통 서부극 평정에 나선다.
24일(현지시간) 미 연예 매체 데드라인(Deadline)에 따르면, 박찬욱 감독의 차기작 '래틀크릭의 강도들(Brigands of Rattlecreek)'에 매튜 맥커너히, 오스틴 버틀러, 페드로 파스칼, 그리고 탕웨이가 출연을 확정 지으며 초호화 캐스팅을 완성했다.
10년 넘게 공들인 '블랙리스트' 시나리오의 부활
이번 영화는 영화 '본 토마호크'의 각본가 S. 크레이그 잘러가 쓴 동명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다. 이 시나리오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뛰어난 미제작 대본' 목록인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작품으로, 박 감독은 지난 10년 동안 이 작품의 영화화를 열망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와 응징'… 박찬욱 특유의 미학, 서부극과 만나다
영화는 폭우가 쏟아지는 틈을 타 작은 마을을 약탈하는 강도단과 그들에게 복수를 선사하려는 보안관, 그리고 의사의 처절한 사투를 그린다.
박찬욱 감독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인 복수, 응징, 폭력의 연쇄 고리. 가족애와 기억의 힘 등이 거친 미국 서부 황야를 배경으로 어떻게 구현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6000만 달러 규모의 대작… 칸 영화제 심사위원장 행보까지
현지 매체는 "진정한 A급 배우들과 거장 감독, 확실한 장르적 특성이 결합된 보기 드문 조합"이라며 극찬했다. 제작비는 최소 6,000만 달러(한화 약 886억 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박찬욱 감독은 이번 신작 준비와 더불어 오는 5월 열리는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되어 세계적인 거장으로서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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