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농구 DNA' 깨어난 KCC, 정관장 완파! 최준용 "똑같이 열심히 하면 우리가 이길 것...지금 기세면 막을 팀 없다" [MD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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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가 24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최준용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최준용이 득점한 뒤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KBL 제공

[마이데일리 = 안양정관장아레나 노찬혁 기자] KCC가 4강 무대에서 압도적인 화력을 뽐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KCC는 24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91-75 완승을 거뒀다. 최준용은 이날 21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쿼터부터 리드를 잡으며 경기를 풀어간 KCC는 2쿼터 정관장의 거센 추격에 3점 차까지 쫓기기도 했다. 하지만 3쿼터 최준용의 폭발적인 활약으로 격차를 벌렸고, 4쿼터 숀 롱의 지원사격까지 더해지며 1차전 승리를 확정 지었다.

경기 후 만난 최준용은 "너무 중요한 경기였는데, 이겨서 기분 좋다. 다음 2차전도 원정에서 열리기 때문에 첫 경기처럼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승리의 요인으로는 '수비'를 꼽았다. 그는 "디펜스가 잘됐다. (허)훈이가 몸살이 걸려 몸이 좋지 않았는데, (허)웅이 수비를 열심히 해줘서 선수들이 그걸 보고 놀랬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한 것 같다"고 전했다.

부산 KCC가 24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최준용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득점 후 팬들에게 응원을 요구하고 있는 최준용./KBL 제공

KCC는 플레이오프만 오면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올 시즌 정규리그는 6위로 마쳤으나, 6강부터 내리 4연승을 질주하며 파죽지세다.

최준용은 "정규시즌은 54경기를 치른다. 플레이오프는 한 게임만 져도 치명적이다. 그거에 대한 승부욕이 강하고, 이기고 싶어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집중력이 더 좋은 것 같다. 힘들어 보여도, 안 힘든 척 연기도 많이 한다. 지지 않으려고 하는 눈빛이 살아있었다. 개인 기량이 너무 좋으니까 상대편 선수들이랑 똑같이 열심히 하면 우리가 이긴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승에 대한 자신감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항상 매 시즌 우승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선수들이 부상 없이 건강하다는 전제 하에 우승 못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든 적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부산 KCC가 24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최준용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최준용이 득점한 뒤 동료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KBL 제공

2년 전 기적 같은 우승 기억도 소환했다. 당시 정규리그 6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KCC는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올랐다. 최준용은 "솔직히 크게 느끼지 못했는데, 단기전은 기운이 있는 것 같다. 경기 내용이 어떨지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플레이오프 4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KCC. 최준용의 눈은 벌써 우승을 향해 있다. 그는 "10번 다 이기고 싶다. 너무 힘들다. 상대방 앞에서 힘든 척도 못하겠다. 지금 기세면 질 팀이 없다고 본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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