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에서 하나 된 행보를 보였다. 당 지도부는 단합을 최우선으로 내세웠다. 반면 당 내부에서는 공천 결과와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교차한다. 당 지도부가 '원팀' 기조 아래 내부 현안을 어떻게 수습할지 관심이 쏠린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인천 연수구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다. 회의는 정지열 연수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렸다.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뒷받침하기 위한 당·정·청 단합을 주문했다.
이날 지도부는 인천을 대한민국 미래 성장축으로 평가했다.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와 정지열 후보를 향한 지지를 당부했다. 인천 지역 전략공천 결과도 함께 알렸다. 연수갑에 송영길 전 대표, 계양을에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을 각각 공천했다.
지도부의 결집 호소와 달리 당내에서는 공천 관련 이견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전북지사 경선 룰에 반발한 안호영 의원이 단식에 들어갔다. 친명계 이언주 최고위원과 강득구 최고위원은 지난 22일 통영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대신 안 의원의 단식장을 찾아 지도부 결정에 우회적인 아쉬움을 드러냈다. 친정계 최민희 의원은 이를 강하게 비판했다. 공천 불복을 부추기는 행위라며 독자 행보에 제동을 걸었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공천 문제 역시 쟁점이다. 정 대표는 국민 눈높이에 맞춘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조승래 사무총장도 당내 부정적 기류를 언급했다. 이와 달리 친명계 황명선 최고위원은 정치검찰 피해자 구제를 주장했다. 공천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역설했다.
다음 달 6일 치러지는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서도 당내 목소리가 엇갈린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 김용민 의원은 24일 SNS에 입장을 남겼다. 원내대표 연임은 여당 역동성에 반한다는 주장이다. 당에 새로운 인물이 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전날 출마를 선언한 한병도 의원을 겨냥한 발언이다. 한 의원은 지난 1월 보궐선거로 당선돼 전날 잔여 임기를 마쳤다. 다시 차기 경선에 도전할 예정이다. 서영교 의원과 박정 의원, 백혜련 의원 등 당내 중진들 역시 출마를 타진했다.
민주당은 다음 주 경기 안산갑, 평택을, 하남갑 등 주요 전략지역 공천 논의를 진행한다. 지도부가 산적한 당내 이견을 봉합할지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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