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승 다 까먹겠네' KIA 패패패패패 어쩌나…1회 무사 만루서 단 2실점, 소형준 위기관리 빛났다→KT 승승승 싹쓸이 [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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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소형준./KT 위즈2026년 4월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 KT 김현수가 3회말 무사 1루서 안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KT 위즈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스윕에 성공했다. KIA는 8연승 뒤 5연패 수렁에 빠졌다.

KT는 23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와의 홈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KT는 주중 삼연전을 스윕승으로 장식했다.

3연승을 달린 KT는 16승 6패로 단독 1위를 지켰다. 5연패에 빠진 KIA는 10승 12패로 6위를 유지했다.

▲선발 라인업

KT : 최원준(우익수)-김민혁(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장성우(포수)-샘 힐리어드(중견수)-오윤석(1루수)-김상수(2루수)-장준원(3루수)-이강민(유격수), 선발투수 소형준.

KIA : 제리드 데일(2루수)-김호령(중견수)-김선빈(지명타자)-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좌익수)-나성범(우익수)-이호연(1루수)-주효상(포수)-박민(유격수), 선발투수 이의리.

김도영이 23일 수원 KT 위즈전서 선제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KIA가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연속 안타와 볼넷 1개를 묶어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김도영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선제 적시타를 뽑았다.

소형준의 진가가 나왔다. 계속된 무사 만루, 카스트로에게 2루수-유격수-1루수 병살을 유도했다. 3루 주자 김호령은 홈인. 경기 초반인 만큼 아웃 카운트 2개와 점수를 맞바꾸는 훌륭한 선택. 소형준은 나성범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1회를 끝냈다.

KT가 제대로 반격했다. 1회말 2사 이후 김현수가 중전 안타를 쳤다. 장성우와 힐리어드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 여기서 오윤석이 2타점 동점 적시타, 김상수가 좌중간을 가르는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생산했다. 장준원도 1-2유간을 빠져나가는 1타점 적시타로 응수했다. 이강민의 우익수 뜬공으로 이닝 종료. 1회초 2점을 내준 KT는 5득점으로 응수했다.

2026년 4월 22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T 오윤석이 3회초 1사 1.3루서 투수 앞 타구 타구를 치며 타점을 기록하고 있다./마이데일리

KT는 실책이 섞여 내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줬다. 2회 1사에서 주효상과 박민이 나란히 안타를 치고 나갔다. 데일은 3구 루킹 삼진. 소형준이 김호령에게 평범한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그런데 2루수 김상수가 포구에 실패했다. 2루 주자 주효상은 홈인. 공식 기록은 2루수 포구 실책. 소형준은 김선빈을 루킹 삼진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에 빠졌다. 양 팀 선발은 간간이 주자를 내보냈으나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실점을 막았다.

2026년 4월 22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T 1루 주자 힐리어드가 2회말 1사 1루서 권동진의 안타 때 3루로 뛰고 있다./마이데일리

양 팀 선발이 내려가자 분위기가 바뀌었다. KT가 다시 달아났다. 6회 이의리를 대신해 홍민규가 등판했다. 선두타자 힐리어드가 내야를 절묘하게 넘기는 타구로 출루했다. 오윤석과 김상수의 연속 진루타로 2사 3루가 됐다. 장준원은 순식간에 2스트라이크에 몰려 홍민규에게 끌려갔다. 그런데 5구 체인지업이 땅바닥에 완전히 박히는 폭투가 됐다. 힐리어드는 가볍게 홈을 밟았다. 이후 장준원은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KT 입장에서는 행운의 득점, KIA 입장에서는 아쉬운 실점이 됐다. 경기는 6-3으로 3점 차가 됐다.

KT가 쐐기를 박았다. 7회 2사에서 김민혁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를 쳤다. 이어 김현수가 3루선상을 꿰뚫는 2루타를 뽑았다. 대주자 배정대가 폭풍 질주, 홈까지 파고들었다. 간극을 4점까지 벌리는 귀중한 점수. 8회에도 KT는 김상수의 1타점 희생플라이,

김현수가 22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 안타를 치고 있다./KT 위즈 제공

KT는 6회 전용주-7회 스기모토 코우키-8회 한승혁으로 이닝을 지웠다. 9회 우규민이 등판, 아웃 카운트 3개를 잡고 경기를 끝냈다.

소형준은 5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 2자책으로 시즌 3승(무패)을 챙겼다. 지난 11일 두산 베어스전(7이닝 2실점), 17일 키움 히어로즈전(6이닝 무실점)에 이어 3연승 행진이다.

이어 전용주(1이닝 무실점)-스기모토(1이닝 무실점)-한승혁(1이닝 무실점)-우규민(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전용주와 스기모토는 각각 홀드를 기록했다.

KT 위즈 소형준./KT 위즈

타선은 8안타로 8점을 냈다. 김현수가 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 힐리어드가 3타수 2안타 1볼넷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결승타를 친 김상수는 3타수 1안타 1득점 3타점을 기록했다.

KIA 선발 이의리는 5이닝 4피안타 4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3패(1승)를 떠안았다. 1회 5실점에도 5이닝을 버틴 것이 다행. 타선은 김호령(4타수 2안타 1득점)과 박민(3타수 2안타)이 자존심을 지켰다. 김도영은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의리가 23일 수원 KT 위즈전 공을 던지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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