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폰세 시즌아웃은 예상 못했는데…”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LA 에인절스를 잡고 최근 4연승을 내달렸다. 그래도 11승13패,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다. 시즌 극초반에 너무 페이스가 좋지 않았던 바람에, 승수를 많이 쌓지 못했다.

현재 토론토는 부상자가 많다. 역대급 선발진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코디 폰세가 오른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아웃 됐다. 트레이 예세비지, 섀인 비버, 호세 베리오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단, 예세비지는 재활등판 중이다. 복귀가 임박했다.
불펜 이미 가르시아, 포수 알레잔드로 커크, 내야수 애디슨 바저,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 앤서니 산탄데르도 부상으로 빠진 상태다. 33년만의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은, 일단 출발이 좋지 않다. 그래도 시즌아웃이 폰세 한 명이라는 것에 위안을 삼아야 할 듯하다.
디 어슬래틱은 22일 올 시즌 초반 걱정스러운 6팀 중 한 팀으로 토론토를 꼽았다. 그러나 6팀 중 가장 걱정은 덜 된다고 했다. 커크, 바저, 스프링어가 돌아오면 공격력이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고, 투수도 뎁스가 좋은 편이라며 최악은 아니라고 했다.
디 어슬래틱은 “토론토는 스프링 트레이닝 중 어깨 충돌로 예세비지를 잃었고, 이는 큰 타격이었다. 비버가 팔꿈치 염증으로 올해 초를 놓칠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베리오스가 오른쪽 팔꿈치 스트레스 골절로 IL에 진출하고 코폰세가 첫 선발 등판에서 ACL이 파열되는 등 시즌아웃 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디 어슬래틱은 “좋은 소식은 딜런 시즈와 케빈 가우스만은 모두 에이스처럼 투구했고, 토론토는 맥스 슈어저, 패트릭 코빈, 에릭 라우어와 같은 베테랑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불펜진이 풍부하기 때문에 이 그룹은 이들을 레이스에 계속 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예세비지가 재활 선발로 나서고 있고 그를 복귀시키는 것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보 비셋(뉴욕 메츠)이 없는 건 확실히 타격이다. 그러나 디 어슬래틱은 “토론토는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다. 라인업을 정리하고 투구를 건강하게 시작하기만 하면 플레이오프에 바로 복귀할 수 있다. 실망스러운 팀 중 가장 걱정하지 말아야 할 팀은 바로 이 팀”이라고 했다.
단, 디 어슬래틱이 간과한 게 하나 있다. 라우어의 최근 돌출발언이다. 그는 1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서 오프너 브레이든 피셔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뒤 공개적으로 불만을 터트렸다. “솔직히 정말 싫었다. 참을 수가 없었다”라고 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가는 게 자신의 투구 루틴을 유지하는데 어려웠다는 얘기다. 시즌에 들어가기 전부터 선발투수를 공개적으로 원했던 만큼, 두 번째 투수는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그러나 연봉 400만달러짜리 투수가 1억달러대 이상의 계약을 소화하는 투수들과 같은 대접을 받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 선수 기용은 감독의 고유 권한이기도 하다.

어쨌든 라우어와 존 슈나이더 감독이 공개적으로 충돌했기 때문에, 라우어가 토론토에서 시즌을 완주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팀 분위기가 안 좋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어쩌면 토론토의 뇌관이 라우어일 수도 있다. 토론토가 라우어를 트레이드로 정리할 것인지도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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