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수출 저점 및 화장품 국내외 강세 등 중장기 모멘텀까지 상존"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3일 파마리서치(214450)에 대해 내수 비수기 및 회계 기준 변경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기 수출 저점 및 화장품 국내외 강세 등의 모멘텀을 통해 연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48만원을 유지했다.하나증권에 따르면 파마리서치의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7% 늘어난 1482억원, 31% 성장한 586억원(영업이익률 40%)이다. 이 중 1분기 의료기기 내수 매출은 603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통상 1분기는 외국인 피부과 소비의 비수기로 분류되며, 실제로 국내 리쥬란 수요의 절반을 차지하는 인바운드 관광객의 피부과 소비액은 전분기 대비 약 1100억 원 감소했다.
여기에 지난해 4분기부터 회계법인의 권고로 의료기기 내수 매출을 마케팅 부담금을 차감한 순액으로 인식하게 되면서, 과거 기준과 비교해 약 3%의 매출 감소 효과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하나증권 김다혜 연구원은 "과거 회계 처리 방식을 유지했다면 1분기 의료기기 내수는 약 621억 원으로 역대 분기 최고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이 가장 눈여겨봐야 할 부분으로는 화장품 부문의 거침없는 글로벌 성장세를 꼽았다. 1분기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48% 상승한 255억원, 내수는 17% 증가한 1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바라봤다.
리쥬란 코스메틱은 지난 3월 미국과 중국 내 세포라 오프라인 매장 약 400개에 입점을 완료했으며, 실리콘투와 유통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4월 미국 대형 음악 페스티벌인 코첼라에 부스를 내고 참여했으며, 5월에는 유럽 팝업 행사를 진행하는 등 높은 소비자 노출을 바탕으로 연간 고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반면 1분기 의료기기 수출은 중국 및 일본의 수요 둔화와 중동 선적 차질 여파로 지난해 동기 대비 13% 늘어난 238억원을 기록, 연내 바닥을 다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중국발 수요 조정은 이미 사업계획에 반영됐으며 중동 시장의 목표치 자체가 애초에 보수적으로 설정돼 있어 연간 실적 가이던스 달성에는 지장이 없다는 평가다.
유럽 유통사 VIVACY향 추가 선적 역시 4월까지 누적 60억원을 달성하며 순항 중이다.
김 연구원은 "시장 일각에서는 최근 동종진피 기반의 ECM 스킨부스터 등장으로 인한 경쟁 심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하지만 리쥬란의 시장 지배력은 여전히 강력하다"고 짚었다.
이어 "ECM 스킨부스터는 다수의 제품이 소비자 수요를 나눠 갖지만, 리쥬란은 압도적인 입지로 PN 주사제 수요를 독식한다"며 "과거 경쟁 제품인 쥬베룩의 고성장 시기에도 동사가 결국 멀티플을 회복했던 선례가 있듯, 다른 기전에 따른 확고한 효능 차이를 바탕으로 리쥬란의 입지는 굳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동사의 시가총액은 약 3조1500억원 규모이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 fwd P/E)은 약 15배 수준에 머물러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도 돋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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