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민심, ‘검증된 현역’ 택했다···국민의힘 기초단체장 7곳 공천 확정

포인트경제
국민의힘 부산시당 로고. /국민의힘 부산시당
국민의힘 부산시당 로고. /국민의힘 부산시당

[포인트경제] 부산 국민의힘 당심과 민심이 ‘변화’보다 ‘안정’을 택했다. 현역 5명이 전원 생환한 이번 공천 결과를 발판으로 국민의힘이 정권 지지율을 앞세운 민주당과의 본선 승부에서 수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9일 제12차 회의를 열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초단체장 후보 7곳을 확정했다. 이번 경선은 4월 17~18일 양일간 선거인단 투표(모바일 전자투표 및 ARS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2개 기관, 각 500명)를 각 50% 비율로 반영해 실시됐다. 최종 결과는 선거인단 유효투표수 기준으로 환산한 뒤 후보별 가·감산점을 적용해 확정했다.

확정된 후보자는 ▲서구청장 공한수 ▲부산진구청장 김영욱 ▲동래구청장 장준용 ▲해운대구청장 김성수 ▲사하구청장 김척수 ▲연제구청장 주석수 ▲기장군수 정명시 등 7명이다.

◆ 안정 vs 변화···당·민심 ‘안정’ 택해

7곳 중 5곳에서 현역이 살아남았다. 서구 공한수 구청장은 최도석 부산시의원을, 부산진구 김영욱 구청장은 김승주 부산진구 약사회장을, 동래구 장준용 구청장은 박중묵 부산시의원을, 해운대구 김성수 구청장은 정성철 전 구의장을, 연제구 주석수 구청장은 안재권 부산시의원을 각각 눌렀다. 조직과 민심을 동시에 잡은 결과로 변화보다 검증된 인물을 택했다는 신호로 읽힌다.

사하구는 5인 다자 경선에서 김척수 전 당협위원장이 혼전을 뚫고 낙점됐다. 기장군은 현 군수 불출마로 공석이 된 자리에 정명시 전 기장경찰서장이 이승우 부산시의원을 누르고 후보로 확정됐다.

◆ 민주당 파상공세···본선, 격전 예고

부산은 국민의힘의 전통적 텃밭이지만 이번 본선은 다르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국정 지지율을 등에 업고 부산 전역을 흔들겠다는 기세다. 박형준 후보가 전재수 후보를 한 자릿수 차로 맹추격하고 있지만, 역전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광역의 기류가 기초단체장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민의힘의 긴장감은 높다. 현역 중심의 안정적 공천으로 조직 결집을 꾀한 국민의힘이지만, 인물 경쟁력과 조직력이 본선에서 얼마나 통할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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