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더블A에선 야구가 된다…LG 복귀설 솔솔 나오지만 ML행 포기는 없다, 기적의 레이스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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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WBC에서의 고우석./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고우석(28, 이리 시울브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더블A)이 더블A에선 야구가 된다. 통상적으로 KBO리그와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받는 리그지만, 낯선 환경에서 출발이 좋은 건 고무적이다.

고우석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이리 UPMC파크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더블A 해리버그 세나토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 0-2로 뒤진 6회초 시작과 함께 두 번째 투수로 등판, 2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했다.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조별리그 한국-대만 경기. 대만 페어차일드(오른쪽)가 9회말 1사 1루 구자욱의 타구 천천웨 고우석이 9회초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이날 이리와 해리버그는 더블헤더를 진행했다. 이 경기는 더블헤더 첫 번째 일정이었다. 때문에 정규이닝 7회로 진행됐고, 고우석이 2이닝을 소화하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고우석은 더블A로 내려온 뒤 3경기서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6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이다. 피안타율 0.143에 WHIP 0.50이다.

고우석은 6회초 선두타자 코틀랜드 라우손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멕스웰 로메로 주니어에겐 볼카운트 1B2S서 타자의 피치클락 위반으로 자동적으로 스트라이크가 카운트되면서 삼진을 솎아냈다. 조나단 토마스를 풀카운트서 헛스윙 삼진을 낚았다.

고우석은 7회초 선두타자 시버 킹에게 초구를 낮게 잘 깔았지만, 중월 2루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케이든 웰런스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샘 브라운을 3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샘 피터슨을 삼구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정리했다.

26개의 공으로 2이닝을 소화했고, 스트라이크가 무려 18개였다. 이런 투구를 트리플A와 메이저리그에서도 똑같이 하면 되는데, 역시 쉬운 일은 아니다. 일단 고우석은 더블A에서 최대한 꾸준히 호투한 뒤 트리플A 복귀부터 노리는 게 상책이다. 더블A에서 물론 메이저리그 직행도 가능하지만, 고우석은 트리플A에서도 메이저리그 콜업이 되지 못했다.

현재 고우석은 KBO리그 LG 트윈스 복귀설도 흘러나온다. LG가 고우석을 임의해지 처분한 게 2024년이고, 이미 2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고우석은 지금 당장 이리와 계약을 해지하고 LG와 연봉계약을 맺은 뒤 KBO리그에 돌아와도 전혀 문제가 없는 신분이다.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조별리그 한국-일본 경기.고우석이 6회말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결국 중요한 건 고우석의 미국 도전 의지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고우석은 포기하지 않고 올해까지는 메이저리그 진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트리플A에선 기복이 심하고, 더블A에서 조금 잘 던진 것으로는 임팩트가 부족하다고 봐야 한다. 그럼에도 고우석이 도전을 택하면 올해까지는 정말 고생해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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