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구자철이 전 동료 알렉스 마닝거를 추모했다.
구자철은 17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사람이자 훌륭한 골키퍼, 유럽 생활 중 누구보다 사람을 중요시했던 내 동료, 내 친구. 그의 프로페셔널은 항상 내 선수커리어에 엄청난 동기부여를 주었다"고 했다.
이어 "엄청난 커리어를 지녔지만 나와 함께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뛸 때 누구보다 겸손하고 누구보다 우리를 챙겼던 노장. 그리고 우리를 위해 최후방을 지켰던 훌륭한 골키퍼. 불과 얼마 전에 봤는데 더 볼 수가 없다니… 하늘나라에서 더 잘 지내고 푹 쉬길 기도한다. 알렉스 너무 보고 싶고 너무 그리울 거야!!!"라고 전했다.
구자철은 끝으로 "편히 잠드소서 나의 친구여…(Ruhe in Frieden mein freund…)"라고 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6일(한국시각) "마닝거가 오스트리아에서 차가 기차에 치이는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향년 48세.
차를 타고 이동 중이었던 마닝거는 기차와 충돌했다. 그는 차 안에서 구조됐지만, 끝내 우리의 곁을 떠났다.

마닝거는 1997년 7월 아스널에 입단했다. 역사상 첫 번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뛴 오스트리아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아스널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 1회, FA컵 우승 1회, 커뮤니티실드 우승 2회 등 네 차례 우승을 맛봤다.
아스널을 떠난 뒤 그는 여러 클럽에서 활약했다. 피오렌티나, 에스파뇰, 토리노, 볼로냐, 브레시아, 시에나, 레드불 잘츠부르크, 우디네세, 유벤투스를 거친 뒤 아우크스부르크에 합류했다. 구자철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마닝거는 2012년 11월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폼을 입었고 2016년 7월 리버풀로 떠나기 전까지 아우크스부르크를 위해 헌신했다. 이후 리버풀에서 한 시즌을 보낸 뒤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아스널은 성명을 통해 "아스널의 모든 구성원은 전직 골키퍼 마닝거의 비극적인 사망 소식에 충격을 받았으며 깊은 슬픔을 느낀다. 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슬픈 시기에 우리의 모든 마음은 그의 가족 및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한다. 알렉스, 편히 잠드소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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