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성의 촉은 정확했다…김지찬 ‘따닥’이었다, 한화 패색 짙었지만 김경문 왜 비디오판독 신청 안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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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찬의 따닥/티빙 캡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화가 패색이 짙긴 했지만…

한화 이글스는 16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을 1-6으로 패배하며 6연패에 빠졌다. 확실히 최근 경기가 안 풀린다. 이런 상황서 논란 거리도 있었다. 9회말 한화의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채은성의 타구에 대한 한화 벤치의 판단이 다소 안일하지 않았느냐는 외부의 지적이 있다.

2026년 3월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개막전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심우준이 8회말 2사 1.2루서 동점 3점 홈런을 친 뒤 채은성의 축하를 받고 있다./마이데일리

채은성은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삼성 우완 최지광에게 볼카운트 1B2S서 4구 119km 바깥쪽 커브가 들어오자 힘껏 받아쳤다. 잘 맞은 타구는 아니었다. 그래서 삼성 중견수 김지찬이 처리하기 쉬운 타구가 아니었다.

김지찬은 채은성의 장타를 의식해 약간 뒤쪽에 자리잡았다. 그러나 채은성의 타구를 보자마자 전력 질주, 앞으로 대시해 몸을 낮춘 뒤 글러브를 그라운드까지 낮춰 내밀었다. 멀리서 볼 땐 다이렉트로 잡은 듯했다. 심판진의 판단도 아웃.

그러나 채은성은 1루 덕아웃으로 돌아서면서 두 팔을 낮게 벌렸다. 경기를 중계한 SPOTV 이대형 해설위원은 채은성이 비디오판독을 원한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김경문 감독은 어찌된 영문인지 비디오판독을 신청하지 않았다.

당시 한화는 비디오판독을 신청하지 않았다. 비록 패색이 짙은 상황이긴 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 사용 횟수(2회)를 채우지 않은 상황이었다. 심지어 경기 막판이었다. 보통 선수 당사자가 비디오판독을 요구하면 벤치에서 받아들여 심판진에게 사인을 보내는 경우가 많지만, 김경문 감독은 신청하지 않았다.

심지어 이런 상황에 대비해 대부분 팀 코치가 덕아웃에서 태블릿 PC 등으로 애매한 판정이 있는지 수시로 체크한다. 코치 1명이라도 즉시 비디오판독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면, 김경문 감독이 과연 외면했을까. 뭔가 커뮤니케이션이 안 됐을 가능성이 있다.

중계방송사의 느린 그림을 확인해보니 김지찬은 소위 말하는 ‘따닥’으로 타구를 처리했다. 타구가 그라운드에 닿은 뒤 곧바로 김지찬의 글러브에 들어갔다는 뜻이다. 삼성으로선 당연히 아웃 시그널이 나왔으니 진실을 말할 이유는 없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이 1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전 훈련에서 인터뷰를 갖고 있다./마이데일리

그래서 한화의 적극적인 어필이 필요했다. 채은성은 비디오판독을 원했지만, 결과적으로 김경문 감독이 응답하지 않았다. 미스터리로 남은 순간이었다. 한화는 후속타자 이도윤이 삼진을 당하면서 6연패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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